“당분간 주식시장 관망 바람직”
1월 주식시장이 폭락과 폭등을 반복하는 널뛰기 장(場)으로 주식 투자자들이 좀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1월의 코스피시장을 분석해보면 20일 현재 장이 선 날은 21일로 이 가운데 13일은 하락, 8일은 상승하는 등 국내 주식시장이 종잡을 수 없을 만큼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주가가 떨어진 13일 가운데 30포인트 이상 빠진 날은 무려 8일인 반면 30포인트 이상 폭등한 날은 지난 24,25일 이틀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2008년 첫 장이 열린 지난 2일의 경우 전장(구랍 31일)보다 42.68포인트 빠진 채(1853.45)로 출발한 이래 오르내림을 반복한 국내 코스피시장은 30일 이 보다 264.39가 하락한 1589.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만에 종가기준으로 1600선이 무너진 것이다.
이처럼 국내 주식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식 투자자들은 불안감과 함께 저점이 어디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다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에 대한 불안이 가시지 않으면서 주가가 널뛰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1분기인 3월까지는 1600~1700선의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중국시장은 6일 춘절을 맞아 20~30일간의 휴무가 이어지는 만큼 이 기간에는 경제활동이 올스톱 돼 3월 되서야 주가가 반등조짐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경기침체와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의 영향으로 상반기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하반기부터 주식시장이 살아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및 국내 펀드시장은 불안속에 환매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투자들이 불안감을 갖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당분간 시장을 지켜보는 것도 어려움을 이겨내는 방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백운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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