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준 단장은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의 제 8구단 창단 발표' 몇시간 뒤인 30일 오후 CBS를 방문, "인수가 아닌 창단이며 단장에게 구조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 졌다"며 선수단을 구조조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자신이 선수 출신이지만 FA(자유계약)제도 시행 후 "선수 몸값에 많은 거품이 있었다"고 평가한 뒤 "고액 선수 몇 명보단 그 돈으로 꿈을 펼칠 수 있는 선수들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젊은 선수 위주의 리모델링을 강조하면서 "고액 연봉 선수들은 대폭 삭감할 수 밖에 없고, 삭감을 감수하지않는다면 팀을 떠나야 할 것"이라는 말도 했다.
센테니얼이 단장중심의 운영시대를 열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는, "작전, 선수기용 등은 감독 고유의 권한으로 간여하지않겠으나 선수 영입이나 선수단 운영 등에는 깊숙히 간여할 것"이라며 "아마 코치진이, 선수 출신 단장에 대한 많은 부담을 느끼게 될 것"이라는 말도 했다.
앞으로의 훈련 일정은, "이미 해외전지훈련은 늦었고 국내 남쪽 지방에서 훈련해야 할 것 같다"며 "창단식은 2월이던 3월이던 상관없다"고 했다.
특히 자신도 OB 선수 시절 창원에서 캠프 훈련했다며 "해외전지훈련이 꼭 필요하다고도 생각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노컷뉴스 이전호 기자/중도일보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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