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조조=후한 말 진정한 개혁가 조조의 고정관념을 비판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그를 바라본 역사소설. 우리는 그동안 `삼국연의` 등 촉한정통론에 기울어진 작품으로 조조를 평가해왔기에 다소 잘못된 선입견을 가진 것이 사실이었다. 악랄하고 치졸한 간웅의 대명사처럼 인용되어 왔던 조조이지만 그는 군웅이 할거하는 시대에 파리 목숨보다 못했던 백성들을 위해 경제를 부흥시키고, 체제를 안정시킨 타고난 국가경영자였다. 이 책은 조조의 영웅적인 면모를 새롭게 평가한다. ‘영웅 조조`는 그의 어린 시절부터 일대기 형식으로 진행된다. 삼국지에서 보아왔던 정권의 교체기와 크고 작은 전쟁을 조조의 입장에서 새롭고 좀더 세밀하게 살펴보았다. 역사적 고증을 통해 삼국연이의 내용과 실제 사실이 다른 부분이 있음을 조목조목 주장하기도 했다. ‘영웅 조조`는 총 5권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주)신원문화사/한종량 지음, 김태성 옮김/392족/1만 원
안도현 4년만에 시집 출간
▲안도현 시집 ‘간절하게 참 철없이`=산문집 ‘연어`로 잘 알려진 안도현의 아홉 번째 시집. 2004년 ‘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를 펴낸 이후 4년 만의 시집으로, 시인이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왔던 아름다운 소재들을 뛰어난 감성으로 노래하며 잃어버린 추억과 풍경들을 되살려낸다. 특히, 음식을 통해 편안하고 따뜻했던 공동체의 원형을 복원함으로써 사람들이 서로 아끼는 고운 마음의 세계를 고스란히 살려낸 점이 돋보인다. 조용하고 정성스럽게 밥을 짓던 어머니의 손길처럼 잔잔히 마음의 양식을 만드는 시인의 시들이 총 3부로 나누어 그려지고 있다. 창비/안도현/120쪽/6000원
사랑에 눈먼 연인들의 실수는?
▲당신이 나를 위한 바로 그사람인가요=남녀관계에서 고려해야 할 것들에 관하여 설명한‘당신이 나를 위한 바로 그사람인가요`. 이 책은 인간관계와 개인적 성장에 관한 전문가인 저자가 들려주는 연인관계에 대한 조언으로 사랑에 눈이 멀게 되면 하게 되는 실수와 관계가 잘되게 하는 법 등을 담았다. 특정한 유형의 상대에게 끌리는 이유와 관계초기에 자주 하게 되는 실수, 좋은 관계로 나아가기 어려운 유형과 자신에게 맞지 않는 사람과 맞는 사람을 찾는 법을 다양한 상담 사례를 통해 흥미롭게 풀어낸다. 학지사/바버라 드 안젤리스 지음, 서영석 옮김/544쪽/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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