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정된 고액·성실 납세자 전원은 올 1월부터 3년간 동반 가족을 포함한 본인의 공항 출입국시 모범 납세자 카드를 제시하고 ‘전용심사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 날 수여식에서 김창섭 청장은 “국민들에게 대표적인 규제기관의 하나로서 인식되던 국세청이 이제는 조세 환경이 투명해지고 국민의 납세의식이 함양되어 국세청의 역할도 자연스럽게 서비스행정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정상적인 사업자에게는 기업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무간섭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부동산 투기꾼, 세금계산서 수수질서 문란행위 및 세금 없는 부의 세습행위 등 민생경제를 해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세권을 행사해 건전한 시장경제 질서를 확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모범 납세자 카드를 수여받은 한 기업인은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는 것이 큰 보람이며 세계에서 존경받은 한국을 만들기 위해 국세청이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을 창조하는 등 선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모범 납세카드 수여자로는 2006년과 2007년 중 납세자의 날 국무총리 표창 이상을 받고 2004년과 2005년 소득세 1억원(법인은 10억) 이상 납부한 개인(법인은 대표이사) 또는 최근 5년간 세금 포인트 누계 6만점 이상인자 등이 선정됐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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