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의 기적’ 기록으로 남긴다

‘태안의 기적’ 기록으로 남긴다

행자부 정책 간담회 백서발간 TF팀 구성

  • 승인 2008-01-29 00:00
  • 신문게재 2008-01-30 7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 행자부 강병규 지방행정본부장은 29일 태안군청 상황실에서 자원 봉사센터 운영책임자와 함께 서해안 살리기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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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자부 강병규 지방행정본부장은 29일 태안군청 상황실에서 자원 봉사센터 운영책임자와 함께 서해안 살리기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행정자치부가 태안군에 백서발간 T/F팀을 구성해 본격 자료수집에 나서기로 했다.

행자부 강병규 지방행정본부장은 29일 11시 태안군청 상황실에서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 유출사고 현장에서 봉사중인 지역 자원 봉사센터 운영책임자 100여명과 함께 서해안 살리기 정책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강 본부장은 간담회에서 120여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현장 안내 등 서해안 살리기에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전국의 자원봉사센터 소장 등 책임자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강 본부장은 "태안에서 보여준 자원봉사자들의 땀방울과 열정, 발자취가 헛되지 않도록 백서 등 기록으로 남겨,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환경 및 자원봉사 교육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해안에서 보여준 자원봉사의 결실을 세계에 알리는 등 자원봉사 사후관리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조만간 행자부 및 태안군에 백서발간 T/F팀을 구성해 본격 자료수집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사고를 계기로 촉발된 자원봉사 열기가 지속되고 자원봉사활동이 체계화 될 수 있도록 종교계와 주요 자원봉사단체간 네트워크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 현재의 전산망 체계를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전국 자원봉사센터 소장들은 향후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계속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수산물 구매운동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하는 등 자원봉사의 기본 이념에 따라 도움의 손길을 펼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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