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자부 강병규 지방행정본부장은 29일 태안군청 상황실에서 자원 봉사센터 운영책임자와 함께 서해안 살리기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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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강병규 지방행정본부장은 29일 11시 태안군청 상황실에서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 유출사고 현장에서 봉사중인 지역 자원 봉사센터 운영책임자 100여명과 함께 서해안 살리기 정책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강 본부장은 간담회에서 120여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현장 안내 등 서해안 살리기에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전국의 자원봉사센터 소장 등 책임자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강 본부장은 "태안에서 보여준 자원봉사자들의 땀방울과 열정, 발자취가 헛되지 않도록 백서 등 기록으로 남겨,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환경 및 자원봉사 교육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해안에서 보여준 자원봉사의 결실을 세계에 알리는 등 자원봉사 사후관리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조만간 행자부 및 태안군에 백서발간 T/F팀을 구성해 본격 자료수집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사고를 계기로 촉발된 자원봉사 열기가 지속되고 자원봉사활동이 체계화 될 수 있도록 종교계와 주요 자원봉사단체간 네트워크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 현재의 전산망 체계를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전국 자원봉사센터 소장들은 향후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계속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수산물 구매운동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하는 등 자원봉사의 기본 이념에 따라 도움의 손길을 펼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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