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영월 홍천 강릉소방서 합동 구조대의 10여 시간의 어둠 혹한과의 사투 끝에 새벽 4시에 구조됐다.
특히 이번 구조에 어려웠던 것은 조난자의 휴대전화 배터리가 소진돼 위치추적시스템에 의한 위치 파악이 안돼 구조에 많은 시간이 지체되었고 이것이 문제점으로 도출됐다.
겨울산행은 스릴 보다 생명을 담보로 하는 안전이 제일임을 재강조한다.
겨울산행 또는 빙벽등반을 하다가 추락 사고를 당하는 것을 보면 의욕이 앞서 무리하게 빙벽을 오르다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눈과 얼음이 덮인 산행을 함에 있어서 주의사항을 알아본다.
첫째 산행 시 사전 기상상황을 파악하여 폭설, 강풍 등 악기상일 때는 당초 계획을 취소한다.
둘째 산행 거리를 너무 길게 잡지 말고 일몰 이전에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2시간 정도의 여유를 갖도록 해야 한다.
셋째 눈이 내린 산악 등산을 할 때는 자일 아이젠 등 안전장구를 완벽하게 갖추고 노후품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넷째 모든 사고의 발생은 ‘괜찮겠지` 하는 안전 불감증과 방관적인 자세가 주로 사고를 부른다.
다섯째 라디오 손전등 비상식량 의약품 방한복 텐트 등 생활필수품과 휴대전화용 예비배터리를 소지해야 한다.
끝으로 겨울산행 시 스릴보다 안전이 제일임을 자각하고 안전장구 등을 준비하고 확인하는 자세를 가지고 매사 서둘지 말고 침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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