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빠진 KT&G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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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빠진 KT&G ‘괜찮아’

페르난다 부상속 2연승 챙겨… 선두 흥국생명 추격

  • 승인 2008-01-28 00:00
  • 신문게재 2008-01-29 1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지난 27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KT&G아리엘즈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KT&G의 센터 김세영이 강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 지난 27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KT&G아리엘즈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KT&G의 센터 김세영이 강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4라운드에서 대체로 만족스런 경기를 했다."

지난 27일 여자부 프로배구 경기에서 도로공사에 0-3으로 완패를 당한 KT&G아리엘즈의 박삼용 감독은 패배에 대해 크게 연연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28일 현재 12승3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KT&G는 13승1패를 기록중인 선두 흥국생명을 바짝 추격하고 있어 향후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챙긴다면 언제든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흥국생명과의 3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박 감독은 4라운드에서 용병 페르난다의 부상 공백을 인식한 듯 절반 정도의 승리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중립경기인 4라운드에서 KT&G는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을 상대로 모두 3-1로 꺾으며 2연승을 챙겼다. 4라운드 4경기 가운데 절반인 2경기를 잡은 KT&G로써는 이후 경기가 부담이 적은 상황.

박 감독 역시 프로배구가 장기레이스인 점을 감안, 부상중인 선수를 단지 1승 추가를 위해 무리해서 기용하지는 않겠다는 계획이다.

때문에 KT&G는 4라운드에서 팀 정비와 함께 용병 페르난다의 체력을 충분히 비축해 5라운드부터 총력전을 펼친다는 심산이다.

KT&G는 올 시즌 3패 가운데 페르난다가 빠진 상황에서 2패(흥국생명, 도로공사 전)를 기록했다. 공격을 이끌고 있는 페르난다의 공백이 컸다는 결론이다.

주장 박경낭을 주축으로 한 김세영, 홍미선의 `삼각편대`와 함께 `특급 용병` 페르난다까지 가세하면 KT&G는 여자부 프로배구의 최고 막강화력을 과시한다.

시즌 초반부터 여자부 프로배구에 돌풍을 일으키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완소녀 군단` KT&G아리엘즈가 주포인 페르난다의 부상 회복 이후 선두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KT&G는 29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미녀군단` 흥국생명과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KT&G의 용병 페르난다가 부상으로 인해 5라운드부터 출전할 예정인 가운데 이날 경기는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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