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태안에 2천억 추가지원

농협 태안에 2천억 추가지원

충남본부 이자 1%할인 대출… 최장 15년까지

  • 승인 2008-01-28 00:00
  • 신문게재 2008-01-29 7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농협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전영완)는 태안 원유유출 피해 지역민을 위해 2000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3일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사고 지역민에 1000억원을 장기저리로 대출 지원키로 한데 이어 28일 추가로 상호금융자금 2000억원을 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협 충남지역본부가 태안 원유유출과 관련, 피해어민에 지원키로 한 대출금은 모두 3000억원이며, 현재 이 가운데 500억원이 장기 저리로 대출됐다.

특히 농협은 피해 주민에 대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이자를 정상대출 금리보다 1% 싸게 지원해 자금상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또 대출기간은 시설자금 15년, 운전자금 최장 10년까지 지원하고, 대출관련 수수료는 전액 면제키로 했다.

기존 대출금에 대해서는 조건없이 특별연장해주고 대출 원리금은 6개월간 납입유예해 주기로 하는 한편, 신용카드 이용대금은 최장 3개월간 청구(결제)를 보류하고 해당기간 중 발생한 신용카드 연체이자는 전액 면제해주기로 했다.

농협 충남지역본부는 피해지역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농협에 가입한 보험료는 올 12월말까지 신청자의 유효계약 전건에 대해 납입를 유예해 주기로 했다.

대상자는 행정기관에서 발행한 피해 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충남농협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피해 원유 유출사고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자금 지원규모를 추가 확대 및 지원 기간연장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며 “신속한 자금지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대트랜시스 파업과 집회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 가중
  2. '11만1628명 수료생 배출' 이만희 총회장 "종교탄압은 절대 안돼"
  3. [미래인재 키우는 충남교육 참학력] 충남교육청, 인문소양교육 강화로 학생 문화 감수성 UP
  4. [사설] '안면도 개발·내포 병원', 관건은 사업성
  5. [사설] 국비 확보에 지역 '원팀' 정신 아쉽다
  1. 언론중재위원회 제3차 언론인 전문 연수
  2. '2024 신문이 들려주는 숲 이야기 NIE 패스포트 공모전'
  3. 정원의 설계에서 시공 및 관리까지
  4.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5. 충청권 올해 임금체불 사업장 89곳, 체불액 45억원 달해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청소년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식생활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대전 내 영양교사 인원은 전체 학교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심지어 2025년 대전 영양교사 모집인원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학교 내 영양교사의 공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교원 감축까지 추진하고 있어 학생 식생활 교육 공백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3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내 영양교사는 184명이다. 대전 전체 학교(특수학교 포함) 312곳 중 영양교사 배치는 유치원 1명, 초등 119명, 중등 23명, 고등 36..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10월 31일 저녁 대전 동구와 충남 당진 일대에서 멧돼지 떼 출몰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과 지자체가 수색을 벌인 가운데, 당진에서 2마리가 포획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주민 피해는 없었다. 1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31일 밤 9시 52분께 당진에서 멧돼지 2마리를 포획했다. 앞서 오후 6시 45분께 동구 낭월동에서 멧돼지 4마리가 출몰했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와 대전소방이 수색을 벌인 바 있다. 곧이어 오후 7시 35분께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 석문산업단지에서도 멧돼지 3∼5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산이 높은 만큼 골짜기는 깊어진다고 했던가, 대전에서도 부쩍 높아진 아파트만큼 그 아래 그늘도 깊어지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을 시행할 때 수익과 사업성이 기대되는 핵심 구역에서만 노후주택을 헐고 새 아파트를 짓고 있다. 새 아파트 옆에 낡고 노후된 주택과 상가가 그대로 남은 현장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주민들은 되살릴 수 없는 죽은 건물이 되었다고 토로하고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 후 남은 원주민의 구김살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49층 옆 2층 노후건물 '덩그러니' 대전 중구 은행동의 한 골목을 걷다 보면 49층까지 솟은 아파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