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예금·대출금리 속속 인하

  • 경제/과학
  • 금융/증권

[금융]예금·대출금리 속속 인하

CD금리 하락 때문… 中企·신용대출은 변동없어

  • 승인 2008-01-27 00:00
  • 신문게재 2008-01-28 10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내리면서 시중은행의 예금 및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폭등했던 중소기업대출과 신용대출 금리는 쉽게 내리지 않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고 있는 양도성예금증서(CD)가 지난 10일 연 5.89%에서 25일 5.76%으로 떨어지고 국고채 등 실세 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금융권이 예금과 대출금리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실제 신한은행은 지난 24일 1년 만기 정기예금의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최고 연 6.0%로 전일보다 0.2%포인트 내렸으며, 6.4%였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6.2%로 낮춘 데 이어 이날 다시 0.2%포인트 인하했다.

우리은행도 이날 1년짜리 ‘하이미키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6.1%, ‘CD플러스 예금` 금리를 최고 6.2%로 각각 0.2%포인트 내렸다.

저축은행들은 최고 7.0%대의 예금금리를 적용했으나 최근 6.0%대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말과 올 초 폭등했던 대출금리도 떨어지고 있다. 특히 CD금리에 연동하는 주택담보대출금리의 경우 변동 폭이 더욱 크다.

국민은행은 이번주부터 대출금리를 지난주보다 0.09%포인트 내린 연 6.45~8.05%를 적용할 예정이며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주택담보 대출 이자를 크게 낮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해 크게 올랐던 중소기업 대출과 신용대출 금리는 여전히 내리지 않고 있어 서민 및 중소기업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은행관계자는 “지금은 금리에 대한 변동 폭이 너무 커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그러나 금리가 폭등하던 지난해와 올 초 상황보다는 진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백운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