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구마모토현시 히오타니 요시코 지사는 지난 25일 원유 유출 사고 지역 주민 지원을 위해 구마모토현청 공무원들이 모금한 138만3783 엔(한화 약 1200만 원)을 충남도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사고 2주 후인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27일 간 현청에서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이다.
구마모토현 시오타니 요시코 지사는 앞서 지난해 12월 13일 이완구 충남지사에게 ‘깊은 시름에 빠진 충남 주민들의 빠른 복구를 기원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왔다.
도와 구마모토현은 1983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공무원 상호교환 근무, 행정시책 의견교환회 개최 등의 행정협력은 물론 경제, 문화, 청소년·여성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해 오고 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중국 톈진(天津) 충청향우회가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으며, 재일 관동 충남도민회에서도 원유 유출 사고 복구를 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오리털 점퍼 50벌(500만 원 상당)을 후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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