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규]지방 토종여행사 비상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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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규]지방 토종여행사 비상만 남았다

[경제칼럼]최준규 대전관광협회회장

  • 승인 2008-01-27 00:00
  • 신문게재 2008-01-28 21면
  • 최준규 대전관광협회 회장최준규 대전관광협회 회장
▲ 최준규 대전관광협회 회장
▲ 최준규 대전관광협회 회장
6공화국이 출범하고 1년이 지나 1989년도가 시작되면서 해외여행 자율화는시작되었다.

북방정책의 추진으로 러시아·동유럽·중국 등의 사회주의 국가들과 정식 수교하게 되었으며, 폐쇄적이고 억압적이었던 과거를 한탄하듯 국제화의 키워드는 국민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설악산,제주도 등 국내 관광에 치우?던 관광인들은 흥분과 환호 설레임으로 밤잠을 못이루는 나날의 연속이었다. 어떤 이는 통역학원으로..어떤 이는 대학으로..어떤 이는 독학으로..

그들은 자기의 몸값을 높이기 위하여 끝없이 노력을 했던 것이다.
단체여행객이 주가 되었고 정보가 미천했던 그 시절. 인터넷이 없었던 그 시절 여행자들은 토종여행사만 선택 했었고 인맥과 인프라가 좋은 토종여행사 들이 지방 여행시장을 주도하다시피 했다.

그렇게 사랑받던 토종여행사들은 IMF 구제금융사건으로 1997년 12월 5일 대한민국이 외환위기를 겪기 시작하면서 추락하고 말았다.

세월은 흘러 깃발부대의 오명을 뒤로 하고 여행의 패턴은 단체여행에서 가족여행으로 변화면서 패케지 여행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되었다. 상품기획 마켓팅으로 무장한 홀세일러는 토종여행사가 주도했던 지방여행시장을 잠식하게 되었고 토종여행사들은 대형홀세일러의 판매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브랜드¡¡ 여행자들은 이제 익숙한 브랜드를 선호하고 선택을 한다.
브랜드는 이미 고객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았고 토종여행사들은 파고 들어갈 구멍을 찾지 못하는 미로속의 행진이 되었다.

1997년 4월 28일 청주국제공항이라는 명칭으로 개항했던 우리 공항.
지역민의 사랑이 지지부진했던 청주공항은 작년에 100만 이용객를 기록하면서 10년만에 명실공히 국제공항으로써 위상을 갖추게 되었다.

청주공항을 기점으로 대전브랜드,충청브랜드는 날개를 달 것이며 지역민의 사랑을 기다릴것이다.

청주-상해 주7회,청주-북경 주2회,청주-심양 주1회 총 10회 왕복20편 정규노선과 홍콩 주6회 12편,베트남,캄보다아,중국남녕 으로 이어지는 전세기는 지역민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출발하고 있다.

지역민의 사랑으로 2008년도 동남아,남태평양,일본 노선으로 이어질 것이며 특히 간절히 희망하는 청주-일본노선의 상설화는 대전을 연계한 “갑천 관광밸트”“백제권 관광밸트”를 조성하여 머물고 가는 대전관광 인프라 구축의 촉매제가 될것이다.

토종여행사가 기지게를 켜기 시작했다. 그들이 돌아온다.
대전광역시가 지정하는 “모범업체” 라는 신뢰도로 무장을 하고 그들이 돌아온다.
한탄과 자성의 무욕의 세월을 뒤로하고 곧 시작될 대기업의 후폭풍을 더 이상 앉아서 맞이할 수만은 없는 것이다.

대전브랜드,충청브랜드라는 키워드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기 위하여 그들은 준비하고 있는것이다.

그들은 이제 준비할 것이다.
해외송출에만 전념했던 여행사도 이제 외국인유치를 위한 상품기획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청주-구마모토 노선은 이미 구마모또현 에서는 현민중 한국 방문시 여비를 보조해주는 조례가 제정되었다고 하니 일본인 여행자 유치부터 토종여행사는 준비할 것이다.

그들은 상품기획에 전문가이다.
구심점이 없어서 방황하던 영욕의 세월. 지역민의 사랑으로 청주공항의 날개를 달고 힘찬 비상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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