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출입문의 잠금장치는 이상이 없었지만 비상구(후문)의 잠금장치는 모두 파손된 채로 열려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고 특이한 점은 출입문에 `설 연휴기간 휴업 중`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절도범은 그 안내문을 보고 아무런 범죄의식 없이 뒤 출입문의 잠금장치를 파손하고 손쉽게 침입한 것이다.
아파트, 상가지역 등의 침입 절도사건은 주로 야간이나 비어있는 시간대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절도범들은 출입문에 `부재중`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는 장소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
이처럼 요즘 절도 수법이 첨단 방범장비의 발달에 편승하여 과학화 지능화 되어가는 추세이니 만큼 연휴기간 동안 신문과 우유 등의 배달은 중단시키는 지혜가 필요하다.
경찰청은 설날 전후 특별방범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내 집은 내가 지킨다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자세도 필요하다. 그래야만 즐겁고 정겨운 설 명절을 고향에서 아무런 걱정 없이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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