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대전과 충남지역의 기업체수는 각각 4140개와 6463개로 집계됐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대전의 경우 대덕구가(1062개)가 가장 많았으며 서구(1022개), 유성구(956개), 중구(544개), 동구(512개) 순이었다.
기업체수가 가장 많은 대덕구와 기업체수가 가장 적은 동구는 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충남은 천안시(1908개)가 가장 많았고 아산시(847개), 서산시(425개소), 공주시(407개), 당진군(398개), 논산시(387개), 연기군(363개), 금산군(360개) 등으로 나타났다.
또 보령시(273개), 홍성군(245개), 예산군(225개소), 부여군(184개), 태안군(159개), 서천군(144개), 청양군(92), 계룡시(46개) 등의 순으로 밝혀졌다.
천안과 아산의 기업체수(2755개)가 충남도내 전체의 42.63%를 차지하는가 하면, 기업체수가 가장 많은 천안시와 가장 적은 계룡시는 무려 40.47배의 차이가 나는 등 지역간 극심한 ‘편중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당진군을 중심으로 서해안이 기업 이전지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자치단체 한 관계자는 “입지여건과 자치단체가 지급하는 각종 인센티브에 따라 기업 이전지가 결정된다”며 “새정부들어 수도권 규제가 완화될 경우 지방으로 이전하려던 수도권 내 기업들이 그대로 주저앉을 가능성이 높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백운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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