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수요자들이나 부동산 업자들에게는 ‘아파트 브랜드 = 아파트 가치`라는 개념이 높은 탓이다.
서남부 지구에는 모두 18개 블록이 공급되며 지난해 12월 대전도시개발공사가 시행하는 9블록이 분양시장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일단 서남부 지구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아파트 브랜드는 대한주택공사의 ‘휴먼시아`다.
주택공사는 서남부 1, 2, 4, 6, 7, 10, 11, 12 블록 등 모두 8개 블록을 휴먼시아라는 자체 브랜드로 공급할 계획이다.
도개공이 시행하는 9블록은 ‘트리풀 시티`로 지난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고 5블록은 자체시행을 검토하고 있지만 브랜드는 아직 미정이다.
한라건설이 자체 시행과 시공을 맡고 있는 3블록은 ‘한라 비발디`로 수요자들에게 다가선다. 신안종합건설이 분양받은 8블록은 자체브랜드인 ‘신안 인스빌`을 선보인다.
다우종합건설이 공급하는 13블록은 시공사와 협의 과정이라 브랜드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피데스 개발은 14블록 시공사로 한라건설을 결정했고 브랜드는 한라 비발디나 프로젝트(일회성 아파트 명칭) 이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미개발이 시행하는 15블록과 서산종합건설의 18블록은 계열사인 우미건설이 시공 계획이며 ‘우미 린` 브랜드로 공급된다. 엘드건설의 16블록은 오는 2월 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수목토`란 브랜드가 들어선다.
신일건업은 개발을 맡고 있는 17블록을 ‘신일 유토빌`이란 브랜드로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서남부 지구에 공급되는 아파트 브랜드는 대형 건설사만큼 인지도가 높지 않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파트 브랜드는 수요자들의 선호도, 분양성, 아파트 가치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며 “개발업자들은 신중하게 브랜드를 선정해 지역에서 꾸준히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강조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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