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24일 농협 대전과 충남지역본부를 초도방문한 자리에서 신설된 농협개혁위원회 운영을 통한 강도높은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오전과 오후 대전지역본부 및 충남지역본부에서 있은 2008년 업무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농협중앙회를 농민 조합원과 회원조합의 뜻을 받들고 주인으로 섬기는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새정부 출범에 맞춰 농협에 대한 강조 높은 개혁을 요구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농협다운 농협, 신뢰받는 농협, 하나되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버릴 것은 버리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옷으로 갈아입어야 할 것”이라고 말해 농협의 강도높은 개혁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최 회장은 “이를 위해 조합장과 농민이 참여하는‘농협개혁위원회`운영을 통해 개혁방안을 마련,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깨끗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권위주의를 없애고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고 계통간 상하간 투명한 의사소통 시스템을 확립해 좋은 의견을 수렴하고 아이디어를 발굴해 농민들로부터 진정으로 사랑받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비료와 사료 값은 사전에 조합장들에게 불가피한 인상요인 등을 충분히 홍보하고 협의해 조정하겠다”며 “회원 농협들도 중앙회 점포신설 등 농협중앙회의 사업에 무조건 반대하지 말고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전농협은 이날 오전에 있은 2008년 업무보고를 통해 △농·축산물 판매유통기능 강화 △농업인 실익지원 확대 △조합건전육성을 위한 지도 지원강화 △소비지 유통활성화를 통한 도시농협 역할 제고 △1사1촌 자매결연 내실화를 통한 농촌사랑운동의 범시민운동 정착 등을 중점 추진할 것을 밝혔다.
오후 농협 충남지역본부에서 있은 올해 업무보고에서 충남농협은 △ 충남쌀 성가 제고 및 유통망 확대 △ 축산업 발전 및 브랜드육 생산·유통기반 확충 △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회원조합 건전경영 지원 △ 상호금융 기반 강화 등 신용사업 경쟁력 제고 △ 농업인 권익증진 및 사회공헌활동 전개 등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충남도내 조합장들은 농협차원의 태안지역 유류 피해대책 강구, 농업용 면세유 제도 변경(연간한도에서 상하반기 한도로), 경영약체조합에 대한 무이자지원자금 확대, 벼건조저장시설에 대한 무이자 시설자금 지원, 상호금융 금리의 현실화 등을 건의했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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