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개혁’ 급물살 탄다

  • 경제/과학
  • 기업/CEO

‘농협개혁’ 급물살 탄다

신설 개혁위 활용… 인사.조직 전반 혁신 최원병 중앙회장 대전충남본부 초도방문

  • 승인 2008-01-24 00:00
  • 신문게재 2008-01-25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농협 개혁추진이 빨라질 전망이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24일 농협 대전과 충남지역본부를 초도방문한 자리에서 신설된 농협개혁위원회 운영을 통한 강도높은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오전과 오후 대전지역본부 및 충남지역본부에서 있은 2008년 업무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농협중앙회를 농민 조합원과 회원조합의 뜻을 받들고 주인으로 섬기는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새정부 출범에 맞춰 농협에 대한 강조 높은 개혁을 요구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농협다운 농협, 신뢰받는 농협, 하나되는 농협을 만들기 위해 버릴 것은 버리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옷으로 갈아입어야 할 것”이라고 말해 농협의 강도높은 개혁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최 회장은 “이를 위해 조합장과 농민이 참여하는‘농협개혁위원회`운영을 통해 개혁방안을 마련,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깨끗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권위주의를 없애고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고 계통간 상하간 투명한 의사소통 시스템을 확립해 좋은 의견을 수렴하고 아이디어를 발굴해 농민들로부터 진정으로 사랑받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비료와 사료 값은 사전에 조합장들에게 불가피한 인상요인 등을 충분히 홍보하고 협의해 조정하겠다”며 “회원 농협들도 중앙회 점포신설 등 농협중앙회의 사업에 무조건 반대하지 말고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전농협은 이날 오전에 있은 2008년 업무보고를 통해 △농·축산물 판매유통기능 강화 △농업인 실익지원 확대 △조합건전육성을 위한 지도 지원강화 △소비지 유통활성화를 통한 도시농협 역할 제고 △1사1촌 자매결연 내실화를 통한 농촌사랑운동의 범시민운동 정착 등을 중점 추진할 것을 밝혔다.

오후 농협 충남지역본부에서 있은 올해 업무보고에서 충남농협은 △ 충남쌀 성가 제고 및 유통망 확대 △ 축산업 발전 및 브랜드육 생산·유통기반 확충 △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회원조합 건전경영 지원 △ 상호금융 기반 강화 등 신용사업 경쟁력 제고 △ 농업인 권익증진 및 사회공헌활동 전개 등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충남도내 조합장들은 농협차원의 태안지역 유류 피해대책 강구, 농업용 면세유 제도 변경(연간한도에서 상하반기 한도로), 경영약체조합에 대한 무이자지원자금 확대, 벼건조저장시설에 대한 무이자 시설자금 지원, 상호금융 금리의 현실화 등을 건의했다. /백운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3.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4.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5.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1.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2.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3.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대전상의-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ESG 가치 실천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이틀간 이어진 폭설과 강풍 탓에 대전·충남에서 15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 13건, 충남 14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간판 낙하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세종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전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에서는 강한 바람 탓에 1층 천장 높이의 간판이 차량 쪽으로 떨어져 상인들이 자체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낮 12시 9분께 대덕구 읍내동에서는 통신선으로 추정되는 전기 줄이 끊어져 한국전..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