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지난해 신설법인 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신설 법인수는 5만3484개로 2006년과 비교해 2917개(5.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과 수원, 제주를 제외한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며, 수도권 비중은 2003년 이후 감소세를 지속했다.
대전과 충남의 신설 법인수는 전년에 비해 11.6%, 18% 증가해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으며, 이는 전국 신설 법인수 대비 각각 2.5%, 3.3% 수준이다.
업종별 비중에서는 서비스업이 3만4424개(64.4%)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이 1만396개(19.4%), 건설 및 전기·가스·수도가 8199개(15.3%), 농·임·어업·광업이 435개(0.8%)로 뒤를 이었다.
세부업종별로는 목재 및 가구, 종이제품이 115.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음식료품과 자동차 및 운송장비, 숙박 및 음식업, 교육서비스업, 건설업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고무 및 화학제품이 -27.6% 가장 많이 감소했고, 통신업과 운수업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부도법인 대비 신설법인을 나타내는 창업배율은 35.5로 2003년 이후 부도법인에 비해 신설법인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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