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살리기 모든노력 다할 것”

“서산 살리기 모든노력 다할 것”

이완구 충남지사 가로림만 피해현장 방문 도 예비비150억 서산시 등에 지원

  • 승인 2008-01-24 00:00
  • 신문게재 2008-01-25 6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 서산 가로림만 웅도리를 방문한 이완구 충남지사와 피해상황을 설명하는 유상곤 서산시장.
▲ 서산 가로림만 웅도리를 방문한 이완구 충남지사와 피해상황을 설명하는 유상곤 서산시장.
이완구 충남지사가 24일 서산 가로림만을 방문 피해현장을 직접 살폈다.

서산 가로림만은 지난 12월 노무현 대통령이 “서해안 최대 어장인 가로림만을 사수하라”고 지시하였을 정도로 많은 어장과 그에 딸린 어민들이 많은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월 9일 가로림만에 기름이 밀려 들어오면서 큰 피해를 입었으나, 모든 관심이 태안으로 몰리면서 피해 어민들의 불만을 초래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유상곤 서산시장의 시 관내 피해상황 보고를 받고 곧바로 웅도리 마을회관으로 가 서산 관내 어촌계장 등 피해지역 어민대표, 각계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피해 어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피해 어민들이 냉동고에 피해 증거 어패류 등을 잘 보관하고 있어 다행”이라며 “충분한 증거물들을 갖추어야 만이 보상을 잘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긴급지원금 290억원 중 60억원은 이미 방제작업비로 지출했고 230억원 중 150억원은 태안을 제외한 6개 시군에 지원하되 우선 100억원을 가지고 홍성과 당진에 2억원씩, 서천에 6억원, 서산과 보령에 50억원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병일 웅도리 어촌계장은 “지난 50여일 동안 단 하루도 바다에 나가본적이 없어 전기세도 못내고 추운 겨울을 나고 있다”면서 “다행히도 시와 도에서 생계비를 준다고 하니 고맙고, 앞으로도 더 노력해서 지원금을 늘려달라”고 요구했다.

이 지사는 “지사로서 가능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주민들도 유상곤 시장과 서로 협조해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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