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가 마련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은 지난해 38%인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을 올해는 50%로 확대하고, 지역제한 대상금액도 종전 70억원에서 혁신도시 수준인 100억원으로 높이도록 건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지역업체 참여사업에 대한 건설공사 품질관리 수수료를 면제해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경쟁력있는 지역건설업체를 육성키 위해 신규등록 강화 및 위반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통해 부실업체를 지속적으로 정리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공공사업 시행시 분할 발주 및 공사 위탁을 적극 확대해 지역업체 참여를 의무화하고, 70억원이상~22억 미만 사업에 대해서는 지역의무 공동도급을 49% 이상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 실질적 지원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대형사업에 대해서는 MOU를 체결해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60% 이상으로 권장하고, 지역업체 참여실적이 우수한 사업장이나 건설업체에 대해서는 5%의 용적률을 추가로 부여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이 조례 제정 및 협의회 구성 등 제도적 기반을 조성했다면 올해는 실질적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제기되는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신속히 반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종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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