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특허청에 따르면 진단기술 국내 특허출원수는 1990년 이후 2007년 10월까지 모두 857건으로, 이중 2000년 이후 출원율이 전체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체의 38%로 가장 많았고, 한국이 33%, 유럽이 16%, 일본이 13%로 뒤를 이었다.
기술분야별로는 혈액 또는 세포 내 단백질의 항원, 항체반응을 추적해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이 전체 출원의 5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2001년 이후부터는 보다 다양한 기술 특허가 출원되기 시작했다.
유전자의 돌연변이 조합을 추적하는 진단기술이 18%, 올리고 뉴클레오티드 키트를 이용해 질병균 유무를 판단하는 기술이 15%, 유전자의 다형성을 탐지해 질병 위험도 등을 예측하는 기술이 5%로 뒤를 이었다.
특허청 관계자는 “2001년 이후 등장한 신기술에 대한 내국인 출원비중이 높아 고무적”이라며 “향후 인류가 꿈꾸는 무병장수의 시대를 실현하는 시장에 한국이 주도적인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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