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수·기업인 등 자발적 결성
고문에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시민모임은 23일 낮 12시 둔산동 한 음식점에서 시민 모임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종상 미술관 건립 추진을 위한 조직 구성 및 재원 마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당사자인 이종상 선생도 참석, 회원들과 대면식을 갖는다.
시민모임은 지난해 4월 6일부터 45일간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됐던 ‘현대미술의 거장 일랑 이종상 전’ 을 계기로 지역 미술 애호가와 대덕연구단지 과학자, 교수, 기업인 등이 자발적으로 결성했다.
현재 시민 모임에는 추진위원 20명, 자문위원 46명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이 고문을 맡고 있다. 또한 이종상 미술관 건립 지지 3만명 서명 운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1만 5000여명의 지지 서명을 받았다.
박성일 시민모임 추진위원은 “시민들의 소박하고 담대한 꿈으로 결성된 시민모임”이라며 “이종상 미술관 건립이 대전에 건립될 경우, 대전에서 한국 현대미술의 자생력이 확립되며 과학과 예술이 결합된 21세기형 창조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종상 선생은 대전 보문중, 대전고를 거쳐 서울대 회화과(학사), 동국대 대학원(석`박사)을 졸업했다. 서울대 교수와 서울대 박물관장, 미술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서울대 명예교수, 상명대 석좌교수 등으로 활동 중 이다. /배문숙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