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동 2’ |
작가 심근영이 24일부터 30일까지 롯데화랑에서 열리는 기획초대전을 통해 능숙한 붓놀림으로 그려낸 자연의 풍경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에서는 늦가을과 겨울의 정취가 배어나오며, 집과 나무 등 일상의 소재를 통해 인간의 존재와 생명력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작품 속에서는 은은한 발묵의 효과가 향수를 자극하며, 입체감을 주는 파묵을 이용해 생동감을 더하기도 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외딴집은 외로이 고향을 지키는 늙은 어미를 떠올리게 하기도 하며, 묘한 쓸쓸함 마저 자아내기도 한다.
차인환 롯데화랑 큐레이터는 “심근영 작가의 작품은 가슴 속에 간직된 자연의 이미지를 통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며 “흔히 볼 수 있는 자연의 모습이지만 또 다른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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