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4.54포인트(4.43%) 급락한 1609.02로 장을 마쳤으며 이날 하락률은 지난해 8월 16일(6.93%) 이후 5개월만에 최대치다.
코스닥지수도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인 614.80로 전날보다 37.07포인트(5.69%) 추락했다. 이날 오후 지수가 낙폭을 확대하며 양 시장에서 모두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외국인은 이날 8393억원 순매도하며 14거래일 연속 ‘팔자`를 지속했고 개인도 장중 한때 1600선이 붕괴되자 1526억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기관만 8788억원 순매수. 프로그램은 차익 538억원, 비차익 3841억원 등 총 억원 순매수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폭락한 가운데 기계업종(-9.66%), 증권(-7.96%), 건설(-6.28%), 운수창고(-6.04%) 등의 낙폭이 컸다.
시총상위 50종목 중 신세계(0.34%)만 올랐고, 현대산업과 하이닉스가 보합세의 선방을 보였을 뿐 여타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새한미디어 등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78종목만 올랐을 뿐 하한가 16개를 포함해 764종목은 하락했고 33종목은 전날과 주가가 동일한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장중 600선 아래로 추락했던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69%(37.07포인트) 떨어진 614.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상한가 19개를 비롯해 7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0개를 포함해 942종목이 떨어졌으며 11종목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 폭락은 서브프라임 부실이 미국 뿐 아니라 중국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 외국인의 매도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미국 경제 침체의 대안이 없다는 불안감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백운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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