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태안 특산물로”

“설 차례상 태안 특산물로”

군, 직거래장터 등 판매 적극

  • 승인 2008-01-22 00:00
  • 신문게재 2008-01-23 1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 여파로 서해안 지역의 농·수 특산물의 소비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이 지역 농·특산물 팔아주기에 나섰다.

22일 태안군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3일간 서울시 서초·강서·동작구에서 개최되는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에 태안농협 등 5개 업체가 참여해 한과, 청국장, 쌀, 잡곡, 고구마, 콩, 호박, 액젓, 꽃게장, 소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군은 서울시 마포구 설맞이 직거래 행사에도 참여해 태안 농·특산물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태안군지부(지부장 이정모)도 오는 24일부터 대기업과 태안군내에서 생산한 황토고구마 5kg들이 3만 상자(3억3000만 원)를 계약, 납품을 시작하고 이어 군내에서 생산한 농특산물 구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군은 안면도농협이 수매한 호박고구마 판매를 위해 TV 홈쇼핑 홍보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군의 우수 농·특산물 판매 확대에 전력을 다해 어려운 농촌경제를 극복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서울시 마포구, 인천시 연수구 등 기존에 거래가 없었던 자치단체가 우리 지역의 농·특산물 판매를 돕기 위해 직거래장터 참여를 통보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도시 지자체에서 이와 같은 협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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