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가는 불편 없이 원하는 책 신청만 하면 OK
‘언제, 어디서든 더 쉽게, 더 편하게` 도서관이 끝없이 진화하고 있다. 책을 읽기 위해 굳이 도서관을 찾지 않아도 된 것은 오래 전의 일.
대전지역 각 공공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이동서관이 집 앞까지 찾아와 책을 대출해 줘, 굳이 발품을 팔지 않아도 원하는 책을 빌려 볼 수 있다.
이러한 도서관 서비스가 한 층 진화해 이제는 지역 내 도서관이 미처 보유하지 않은 책도 볼 수 있게 됐다.
한밭도서관을 비롯 각 구의 도서관은 ‘책바다`로 이름 붙여진 상호대차서비스를 본격 시행하기 때문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이 개발한 국가표준상호대차시스템(책바다)은 해당도서관에서만 자료대출 할 수 있는 지금의 대출방식에서 벗어나 더욱 많고, 다양한 자료를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하면 지역 공공도서관에 소장하고 있지 않은 자료라도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책바다`는 도서관 이용자가 원하는 책을 대전 지역 공공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지 않을 경우 국가표준상호대차시스템 (www.nl.go.kr/nill)에 접속, 원하는 도서를 신청하면 검색을 통해 대전이 아닌 지역의 도서관의 도서자료를 대출해 주는 전국 도서관 자료공동 활용서비스.
이용자는 책이 소장된 도서관에 직접 가는 불편을 덜 수 있다. 신청한 도서자료는 해당도서관에서 우체국택배로 이용자가 거주하는 도서관으로 보내, 이용자가 도서를 대출받아 읽은 뒤 반납하면 된다.
이처럼 ‘책바다`서비스는 이용자의 편리성를 제공할 뿐 아니라 효율적인 자료이용이라는 이점도 있다.
국민 1인당 장서수가 미국, 일본 등과 비교할 때 턱없이 부족하고, 안정적인 자료구입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공공도서관이 협력을 통해 한정된 장서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자료구입 방지 및 자료이용을 극대화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바다 서비스는 서울지역 25개 공공도서관과 한밭도서관, 대전 용운도서관 등 전국 8개 공공도서관이 1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려면 회원 가입한 공공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상호대차서비스 통합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