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신예작가4인 수줍은 ‘첫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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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신예작가4인 수줍은 ‘첫 나들이’

● 2008이안신예작가展 25일부터 갤러리이안

  • 승인 2008-01-22 00:00
  • 신문게재 2008-01-23 13면
  • 이종섭 기자이종섭 기자
매년 가능성 있는 신인선정 전시
젊은 열정… 무한한 잠재력 뽐내


▲ 육종석 ‘도그마티즘’
▲ 육종석 ‘도그마티즘’
젊음의 무기는 무한한 가능성이다. 그 가능성이 때로는 현실화돼 나타나기도 하고, 때로는 가능성에 그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젊음이 아름다운 것은 또다시 그 열려진 가능성 때문이다.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 역시 그래서 더욱 흥미로운 일이다. 완숙한 조형미나 작품의 깊이보다 작품을 통해 읽혀지는 그들의 가능성이 관람객을 흡입하는 힘이 될 수 있다.

대흥동 갤러리이안에서 젊은 작가들의 가능성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전시가 준비되고 있다. 갤러리이안이 올해 첫 기획으로 마련해 25일부터 내달 19일까지 열리는 ‘2008이안신예작가`전.

갤러리이안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매년 한차례씩 일정한 주제를 정하고, 열정과 가능성으로 무장한 신예 작가를 선정해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올해는 ‘그리기`라는 주제로 민예진, 유후선, 육종석, 홍원석 네 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대부분 20대로 이제 갓 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하고, 작가로서 첫 발을 내딛는 풋풋한 신예들이다.

▲ 홍원석 ‘낯선도시’
▲ 홍원석 ‘낯선도시’

민예진은 한남대 회화과를 졸업한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 기존의 관습과 제도의 이면에 담긴 이야기를 독특한 시선으로 작품에 담아 선보인다. 목원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유후선은 마치 여러 개의 슬라이드 필름을 이어붙인 듯 한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육종석 역시 목원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상황 설정과 참신한 기법을 보여준다. 한남대 회화과를 졸업한 홍원석은 현실과 가상의 세계가 혼재 한 듯한 화면으로 관람객 앞에 선다.

▲ 민예진 ‘며느리’
▲ 민예진 ‘며느리’
박정구 갤러리이안 큐레이터는 “그리기는 결코 사라지거나 완결될 수 없는 미술의 태생적이며 근본적인 문제”라며 “10년 후 어떤 모습일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현재 그림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엿보이는 작가들을 선정해 그 가능성과 잠재력을 펼쳐보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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