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국내 유일의 선박 및 발전용 국산엔진인 ‘힘센엔진’. |
현대중공업은 2000년 8월 순수 독자기술로 ‘힘센(HiMSEN)엔진`을 개발, 2001년 처음으로 4대를 생산한 이후, 2002년 11대, 2003년 79대, 2004년 123대, 2005년 214대, 2006년 422대에 이어 지난해에는 무려 832대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중대형 엔진사업은 ‘힘센엔진`을 제외하면 전부 외국 엔진 모델을 라이센스 생산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번 현대중공업의 국산 모델 생산량 증가는 엔진·기계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기술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이 생산하는 전체 중형엔진 가운데 ‘힘센엔진`이 차지하는 비율도 2002년 4%에서 2003년 20%, 2004년 26%, 2005년 36%, 2006년 52%로 높아진데 이어, 지난해에는 74%에 이르러 외국 모델을 압도적으로 제쳤다.
현대중공업은 올해에는 1천700여대의 중형엔진을 생산할 계획인데, 이중 90%에 가까운 1천500여대가 힘센엔진으로, 이 역시 지난해 생산량의 2배에 가까운 비약적인 수치이다.
하반기에는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한 엔진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생산량 1천대를 돌파하는 대기록이 수립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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