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간 인터넷 쇼핑몰과 전국 4개 도시에서 판매 중인 10개 업체, 20개 온열시트 제품에 대한 안전조사를 실시한 결과, 3개사 6개 제품이 표면온도 허용 기준치를 넘었다고 한다.
겨울철 차량 의자의 차가움을 없애기 위해 온열시트 장착이 늘어나면서 온열시트 과열로 인한 자동차 화재사고도 2006년엔 1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28건으로 급증했다.
그만큼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차량 온열시트 대부분이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이나 온도 조절 장치가 부착돼 있지 않아 화재 예방 등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차량용 온열시트로 인한 차내 화재예방을 위해서는 온도 조절기와 과열 차단장치를 부착하고, 무엇보다 자동차용 온열시트를 자율안전 확인대상 공산품으로 지정해 관리를 의무화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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