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 홍보관서 주택정보·체험 가능
실수요자들이 청약시장에 나서지 않으면서 전세시장의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자금이 부족한 전세입자들은 대출금리 부담으로 인해 섣불리 청약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전셋값은 올라가고 전세물건은 구하기 어려워 이중고를 겪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전세시장의 불안에 따라 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임대주택 방향 선회 = 올해 대전과 충남지역에서는 오는 4월부터 3081가구의 임대주택이 잇따라 공급된다.
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올해 대전과 충남지역 9개 지구에서 국민임대주택 2981가구를 비롯, 공공임대 100가구, 일반분양 3570가구 등 모두 6651가구를 임대 및 분양 공급한다.
▲국민임대주택 = 오는 4월 금상상리 2지구의 571가구를 시작으로 대전봉산지구 853가구, 공주신관 6지구 517가구, 논산대교지구 548가구, 서천사곡지구 492가구가 공급된다.
대전목동지구에서는 100가구가 공공임대로 공급된다.
국민임대주택 입주자 자격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다.
소득은 세대주 및 가구원 모두의 소득 합계를 기준으로 한다.
또 세대주 소유 토지가 5000만 원을 넘으면 안되고 자동차는 2200만 원 이하 여야 한다. 단독 세대주는 전용면적 40㎡ 이하 규모의 국민임대주택만 신청할 수 있다.
▲정보 확인 필수 = 임대주택에 관심을 갖고 있는 실수요자라면 공급일정이나 입지 등을 우선 고려하는 정보에 밝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임대주택 공급 자료는 주공 홈페이지에 자세하고 공개되며 건설현황 등에 대한 정보는 전용 홈페이지(kookmin.jugong.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공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지난 11월 27일 대전시 유성구 4거리에 충청권 국민임대주택 홍보관을 개관하고 입주자들의 정보획득과 주택체험을 돕고 있다.
또 맞춤형 정보제공을 위한 내집마련 안내 사이트(bogeumjari.jugong.co.kr)를 개설해 소득계층별, 수요자별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을 하고 있다.
주공 관계자는 “올해 임대주택 물량은 지난해 공급된 3411가구에 비해 330가구 감소했지만 오는 2008년과 2009년에는 관저지구, 노은지구, 서남부지구 등에서 대규모 공급이 쏟아질 예정”이라며 “저소득 무주택자들의 내집마련 기회 확대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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