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은 19일 충남 태안군 파도리 해수욕장 방재작업에 참여한 가운데 태안을 비롯한 서해안 지역 주민을 위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정부가 피해를 입은 서해안 지역 주민들을 위해 특별법 제정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이들의 살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려움이 있을 때 동참해서 재난 극복에 나서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태도와 정신은 전 세계에서도 최고일 것”이라며 “직접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방재작업에 참여하면서 태안지역 주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느낄 수 있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나 “작은 부주의가 엄청난 재앙으로 변할 수 있는데 너무 소홀하게 사고에 대처한 것 같아 안타깝다”며 “예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 데 사고에 대한 예방을 왜 제대로 되지 않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복구가 신속히 이뤄지고 있어 다행스럽지만 문제는 폐허가 된 양식장과 갯벌”이라며 “완전하게 원상태로 되돌리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국민적인 관심과 국가적인 특단의 조치 등과 더불어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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