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또 고귀한 한 생명이 분신을 시도하여 생명을 잃었읍니다. 환경재앙이 인명의 살상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삶의 희망을 잃어버린 이들이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무엇에 비할 수 없는 최고의 가치인 생명이 이렇게 꺽어져서는 안됩니다. 더 이상은 안 됩니다.
희망을 잃어버린 분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해야 할 책무를 오늘을 사는 우리는 지고 있습니다. 격려해드려야 합니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분들입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는데 이분들은 솟아날 구멍이 없는 분들입니다.
이들에게 살아가야할 이유를 드려야 합니다.법적인 절차, 관계 법령의 준수 등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일단 보상금을 드려야 합니다. 한달여가 넘었습니다.
한 달 동안 얼마나 많은 심려를 했을까요. 일단 먼저 보상부터 하고 봅시다.
보상금 일단 지급해놓고 나중에 보상처리가 안된다고 하면 국가돈으로라 충당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때 가치있게 써달라고 우리는 납세의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이것 저것 너무 따지지 맙시다.
피해를 입은 태안인들에게는 한가하게 보상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입니다. 최고의 가치인 생명이 존중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드려야합니다.
태안군민들에게 더 이상 안타까운 인명의 손실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애타게 호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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