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젊은패기에 또 혼쭐

  • 스포츠
  • 배구

삼성화재 젊은패기에 또 혼쭐

홈경기서 상무에 접전끝 3-1진땀승 안젤코 33득점 활약… 팀 12승 견인

  • 승인 2008-01-17 00:00
  • 신문게재 2008-01-18 1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삼성화재가 홈에서 상무를 잡고 분위기를 반전했다.
대전삼성화재블루팡스는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상무와의 경기에서 안젤코(33득점)와 손재홍(12득점), 석진욱(12득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19-25 25-21 25-14 32-30)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시즌 전적 12승2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지난 13일 인천도원시립체육관에서 대한항공에 덜미를 잡히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삼성화재는 이날 상무를 제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유한 삼성화재가 쉽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젊은 패기`의 상무에 고전한 경기였다.

지난 12일 천안에서 열린 상무와 강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상무는 비록 2-3으로 역전패를 당하긴 했지만 1, 2세트를 내리 따내는 저력을 보여준 데 이어 이날도 초반 펄펄 날았다.

지난달 열린 상무와의 1, 2라운드 경기에서 첫 세트를 모두 내줬던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에서도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결국 1세트에서 삼성화재는 상무 구상윤(7득점)과 이강주(5득점)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첫 세트를 힘없이 내주고 말았다. 특히 상무는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경기 연속으로 첫 세트를 따내며 초반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2세트에서는 삼성화재가 초반부터 리드를 이어가다 중반 이후 18-18 동점을 허용해 접전 양상으로 진행되는 듯했으나 결국 삼성화재의 막판 공격이 살아나며 세트를 힘겹게 따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는 3세트 중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경기를 압도했다. 후반 10점 이상 앞서가던 삼성화재는 막판 고희진의 블로킹 득점과 손재홍의 서브에이스 등을 묶어 손쉽게 세트를 가져갔다. 삼성화재의 용병 안젤코는 3세트에서 무려 9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4세트에서 초반부터 리드를 지켜가며 앞서가다 후반 20-21로 역전을 허용한 후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피말리는 접전이 계속된 가운데 30-30에서 삼성화재는 안젤코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삼성화재는 오는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라이벌 현대캐피탈과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박전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정용래 유성구청장,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 대상 수상
  2. 대전 대덕구 동춘당역사공원 야간조명 설치
  3. 대전 서구.유성구, 대전 특수영상콘텐츠특구 지정
  4. 대전지역 축제 활성화는 민관협력 강화부터
  5. [오늘과내일] 뒤죽박죽 2025년도 대전시 예산안
  1. [월요논단] 대한체육회장 선거 준비가 한창이다
  2. 이장우 대전시장 대통령실 면담... 국비 확보 총력
  3. [새인물]이재현 한국지방정치학회 회장
  4. 충남도 크루즈 산업 '탄력'
  5. 대전시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신산업 협력 한다

헤드라인 뉴스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尹 "소상공인·자영업자 예산 역대최대인 5조9천억 편성"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내년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예산을 역대 최대인 5조9000억 규모로 편성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회복과 도약'이 제1호 국정과제임을 재차 강조했다. 배달 수수료 대폭 경감을 비롯해 노쇼(No-Show), 악성 리뷰와 댓글로 인한 피해 구제 등을 지원하고, 대전 성심당과 공주 제민천 주변 상권을 예로 들며 2027년까지 1000명의 민간 상권기획자를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에서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열린 국정 후반기 첫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GB계획 조건부 승인…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건립 본궤도

민선 8기 100대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신설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늦어진 행정절차로 개통 시기가 밀렸으나 최근 행정 절차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2일 대전시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 신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그린벨트 관리 계획 협의가 완료됐다. 최근 식장산역 사업에 대한 GB관리계획 미반영시설 사전심사에서 조건부 승인받았다. 녹지 감소에 따른 대책 보완 목적과 함께 1호선 건설 당시 식장산역이 제외됐던 사유 등이 인정되면서다. 식장산역 신설을..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과 예술의 융합콘서트 대전서 개막…지식재산大田 분출

과학기술과 예술을 찰흙처럼 융합해 작품이자 실용품이면서 콘텐츠가 되는 가능성을 여는 첫 콘서트가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KAIST와 백남준아트센터, 대전광광공사가 주최한 'G아티언스 2024 커넥팅 위크'가 12월 1일 유성구 탑립동 윕스퀘어에서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2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1000여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과학과 예술계 명사들이 마라톤 강연 콘서트를 펼쳤다. G아티언스라는 대회명은 과학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위대한 지식재산 창조를 위한 전문가들의 교류라는 의미로, 세계에서 두각을 보이는 K팝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 위해 공주 찾은 윤석열 대통령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