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 기름유출 피해복구 자원봉사자가 100만명을 넘었다. 노벨상에 환경부문이 없어 이들에게 메달을 걸어줄 순 없지만 나라사랑은 충분히 노벨상감이다. 본보는 자랑스러운 자원봉사자들을 그래픽으로 꾸며 보았다. |
행정자치부는 17일 서해안 기름유출사고와 관련해 자원봉사활동 등에 대한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모색한 자리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숨결과 땀방울에 젖은 아름답고 숭고한 모습들을 영원히 기록해 후손들에게 남겨주고 교육자료로 활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행자부는 자원봉사 활동 기록을 담은 백서발간을 위해 전담 TF팀을 구성, 기록관리지침을 마련·시행하고 영상홍보물 제작과 활동보고서 기록관리 등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행자부는 태안지역 피해현장에는 영상교육관 이나 복구기록관의 설립을 추진, 후손들에게 산교육장이 되도록 하고 이를 관광자원화 하기위한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행자부는 또 지역주민들의 생계적인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현지에서의 세미나 개최, 종교행사, 가족 주말행사 등을 적극 권장하는 등 지역상권 살리기 운동을 적극 펼쳐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행자부는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120만명이 참여한 자원봉사활동을 유엔환경계획(UNEP) 등 관련기구에 보고, 세계시민과 함께 활동상황을 공유키로 했다.
한편 행자부는 자원봉사활동을 노벨상(환경) 수상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발표를 했다가 노벨상에 환경부문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자 뒤늦게 태안 자원봉사활동의 의의를 대외적으로 알리려는 의지를 표명 한 것일 뿐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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