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기름 유출사고로 고통받고 있는 태안 지역 관광과 봉사활동을 연계한 서해안 살리기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곳곳의 숨겨진 관광지를 찾아가는 한국관광공사의 구석구석 찾아가기 이벤트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구석구석 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80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1박 2일간 봉사활동과 태안 지역 관광을 함께하게 된다.
행사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진행되며, 첫날 대전역을 출발해 태안 사고현장에서 하루 동안 봉사 활동을 펼치게 된다. 둘째 날에는 안흥항 유람선 관광과 함께 안면도 자연휴양림, 고남 패총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태안 지역 관광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의 참가자는 고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자에게는 자원봉사 확인증도 지급된다. 관광과 방제 활동에 필요한 참가비는 1인당 3만 원이며, 참가자는 방제 작업에 필요한 면 소재 헌옷 등을 준비해야 한다. 참가를 원할 경우에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국관광공사 이승은 대리는 “방제 작업뿐 아니라 관광도 태안 주민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일석이조의 봉사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며 “아픔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돕고, 서해안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 대전 시민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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