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논술 짱]남녀평등 저울, 과연 중심을 잡을 수 있을까?

[나는야 논술 짱]남녀평등 저울, 과연 중심을 잡을 수 있을까?

중도일보-대전광역시교육청 공동기획 중학논술

  • 승인 2008-01-16 00:00
  • 신문게재 2008-01-17 13면
[문제]
제시문 (가)와 (나)에 나타난 공통점을 찾고, (나)와 같은 오늘날의 현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논술하시오.


[유의 사항]
① 적절한 제목을 붙일 것
② 1400(±140)자 분량으로 할 것
③ 시간은 120분임.


남녀평등의 물꼬를 튼 최초의 여성 변호사 이태영(1915-1998)

▲ http://cafe.naver.com/ulwom/1189
▲ http://cafe.naver.com/ulwom/1189
평북 운산 출신으로 이화여전 가사과를 졸업하고 고향에서 교사로 재직 중 정일형 박사를 만나 결혼했다, 해방 후 정일형 박사의 외조로 1946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하는 최초의 여학생이 된다. 서른여덟이던 1952년 제2회 고시 사법과에 합격했다. 여성으로 처음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했지만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야당 정치인(정일형 박사)의 아내란 이유로 판사 임명을 거부하여 최초 여판사는 되지 못하고 최초의 여변호사가 된다.

1856년 그녀가 설립한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벌률상의 여성의 불평등을 벗겨내는 데 주력했다. 축첩반대, 가족법 개정, 동성동본 근혼제 폐지 운동 등은 그녀가 이뤄낸 결실들이다. 여성 해방 운동뿐만 아니라 민주화운동에도 몸바쳐온 인권운동가이기도 하였다. - http://kin.naver.com -

(가)
“당초 우리 왕비께서 분부하시기를 장안에 신인이 있을 것이니 이시백의 후원을 범치 말라 하셨는데, 과연 그것이 틀린 말이 아니었구나. 지금이라도 부인에게 빌어 무사히 돌아가는 편이 났겠다.”

골대가 갑옷을 벗고 창칼을 버린 뒤 무릎을 꿇고 애걸하였다.
“소장이 천하를 두루 다니다 조선까지 나왔지만, 지금까지 무릎을 꿇은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제 부인 앞에 무릎을 꿇어 비나이다. 부인의 명대로 왕비는 모셔 가지 않을 것이니, 부디 길을 무사히 돌아가게 해 주십시오.”

무수히 애원하자 그제야 박씨가 발을 걷고 나왔다.
“원래는 너희들의 씨도 남기지 않고 모두 죽이려 했었다. 하지만 내 사람 목숨 죽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에 용서하는 것이니, 네 말대로 왕비는 모셔 가지 말아라. 너희들이 부득이 세자와 대군을 모셔 간다면 그 또한 하늘의 뜻이기에 거역하지 못하겠구나. 부디 조심하여 모셔 가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신장과 갑옷 입은 군사를 몰아 너희들을 다 죽인 뒤, 너의 국왕을 사로잡아 분함을 풀고 무죄한 백성까지 남기지 않을 것이다. 나는 앉아 있어도 모든 일을 알 수 있다. 부디 내 말을 명심하여라.”

오랑캐 병사들은 황급히 머리를 조아리고 골대는 다시 애원을 했다.
“말씀드리기 황송하오나 소장 아우의 머리를 내주시면, 부인의 태산 같은 은혜를 잊지 않을 것이옵니다.” 하지만 박씨는 고개를 저었다.

“듣거라, 옛날 조양자는 옻칠한 지백의 머리로 술잔을 만들어 진양성에서 패한 원수를 갚았다 하더구나. 우리도 울대의 머리로 술잔을 만들어 남한산성에서 패한 분을 조금이라도 풀 것이다. 아무리 애걸을 해도 그렇게는 하지 못하겠다.”

이 말을 들은 골대는 그저 울대의 머리를 보고 통곡할 수밖에 없었다. - 장재화, 『낭군같은 남자들은 조금도 부럽지 않습니다.』 -

(나)
‘파워걸’, 남학생보다 리더 특징 두드러져

학교 리더그룹에 여학생이 크게 늘어난 것은 여학생의 자아 정체성이 달라진 데 일차적인 원인이 있다. 장년층은 10대 여학생 이미지로 대중 앞에서 부끄러움을 많이 타고 나서기를 싫어하며 친구들과 수단떨기를 좋아하는 ‘사춘기 소녀’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지금의 리더 여학생들은 다르다. 의사 결정을 할 때 주도적이고 도전의식이나 자기계발 욕구가 강하다.

한국고등학교학생회연합회에서 단체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하향(18`서울 홍대부속여고 3) 양은 어떤 상황에서건 의견을 먼저 말하고 뜻을 모으는 것을 즐긴다.

박양은 “친구들은 교실에 먼지가 없을 때도 ‘청소를 간단히 하겠다.’고 선생님께 말씀드리기를 망설이지만 난 아이들에게 ‘해 보자’고 제안하고 또 선생님께 전한다.”며 “이런 과정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본보 설문조사에서도 리더 여학생은 일반 여학생은 물론 일반 남학생보다 자기주도성, 비전, 자기계발 등의 항목에서 월등히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들 항목은 성공한 리더의 주요 특징으로 꼽히는 것이다.

자기주도성을 보여주는 항목 중 하나인 ‘남들에게 도움을 청하기 보다 스스로 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문항에 리더 여학생 중 85.6%가 ‘그렇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일반 남학생은 72.2%, 일반 여학생은 61.3%가 ‘그렇다’고 답했다.

여성 리더에게 거부감이 없는 남학생

여학생 리더가 급증하는 것에는 피선거권인 남학생의 ‘혁명적인’ 의식 변화도 큰 몫을 했다. 본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반 남학생 158명 가운데 무려 146명(92.4%)이 ‘내가 속한 조직의 리더가 여성이냐 남성이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학급회장이나 학생회장 선출 시 여학생에게 투표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도 93.0%에 이르렀다. 반면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리더십이 강하다.’는 응답은 37.3%에 그쳤다.

여학생 학급회장 비율이 60%에 육박하는 서울 신목고 김종구 교사는 “요즘 남학생은 성적이나 리더십이 뛰어난 여학생을 가까이에서 직접 보고 자라 자연스럽게 능력은 성별의 문제가 아닌 개인의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동아일보, 2007년 4월 17일 -



[논제분석·출제의도]
여성 사회적 지위향상 다뤄
다각적인 해석.서술 바람직

차별적 남녀 관계에서 벗어나 남녀 평등을 위해 고용 기회의 균등을 비롯하여 여성가족부를 신설`운영하는 등 우리 사회의 남녀 관계가 많이 개선되었다. 일부에서는 아직도 여전한 부분이 있기는 하겠지만, 과거 가부장적 가족 제도에서 비롯한 남성 중심의 사회가 오늘날에는 오히려 여성중심의 사회가 되어간다는 볼멘소리도 들리곤 한다. 하여튼 과거와는 전혀 다른, 남녀 평등이라는 견지에서 우리 사회는 꾸준히 변화하고 있다.

제시문 (가)는 고전 소설 ‘박씨전’의 일부이다. 소설 ‘박씨전’은 박색함 때문에 가정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던 박씨가 미인으로 변신하면서 가족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된다는 전반부와 박씨의 신통한 능력과 기지로서 병자호란이라는 청의 침입을 막아내는 후반부로 구성되어 있다.

전반부는 현대 사회의 외모지상주의에 일침을 가하는 내용이라 할 수 있고, 후반부에서는 능력 있는 여성도 남성과 차별 없이 가정적`사회적으로 지위 향상과 더불어 인정받을 수 있음을 직간접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제시문 (나)는 오늘날 현대 여성의 지위 향상 및 여성의 능력과 관련하여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벌어지는 현상에 대한 신문 기사다. 현대 사회는 과거와는 다르게 남녀를 대등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으며 능력에 의해 그 능력만큼 대우를 받는 사회다.

여학생 리더의 출현과 관련하여 대다수의 남학생들이 아무런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 또한 우리 사회의 큰 변화이며, 이는 자연스럽게 우리 사회 전반에 흐르는 변화라 할 수 있다. 학교에서의 여성 리더는 바로 사회로 연결되기 때문에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 제시문은 공통적으로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다루고 있으며, 이는 어제까지 우리 사회에 만연하였던 남성중심의 사회에 대한 비판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하여 오늘날 남성들의 대부분이 아무런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을 직시하여야 한다. 반대로, 실질적인 현대 사회에서는 여성의 지위 향상과 관련하여 상대적으로 남성들이 적지않은 피해를 보고 있음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과연 남녀가 평등하여 동일한 저울추로 무게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것인가하는 문제를 다양한 사회 현상과 이에 대한 다각도의 해석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진술하도록 한다.

리더십만 있다면 문제될 것 없다

[학생작품]변정석 대전 보문중 3학년

▲ 변정석 대전 보문중 3학년
▲ 변정석 대전 보문중 3학년
사람은 각기 남`녀 성별을 갖으면서 천부적으로 동등한 권리와 사회적 지위를 부여받게 된다. 장차 성장해가면서 동등한 권리와 사회적 지위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진취적이고 구성원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관심과 태도가 필요하다. 이것이 리더십이다. 리더십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주체가 되어야 이끌어 나갈 수 있다.

현대에 들어서는 리더십을 사회적 필수요건으로 여기고 있다. 사회적 인식으로 리더십 창출 기회가 적었던 여성들도 사회에 대한 관심과 태도가 달라지면서 여성들의 리더십 창출의 기회가 많아졌고 더욱 부각되고 있다.

제시문(가)의 박씨는 여성임에도 비범하고 용맹스러움을 갖춘 파워우이라 할 수 있다. 여성으로서 맞서기 어려운 전쟁이라는 상황 속에서도 절대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고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남성만이 아닌 여성도 얼마든지 리더십을 갖추고 어려운 상황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힘을 보여줬다.

제시문(나)는 여성 리더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태도에 대해 남성들의 반발감이 없다는 걸 보여주고, 여성이 리더로서 자발적인 참여와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자발적인 참여와 태도는 여성들의 자아 정체성에 변화를 가져다주었고, 이것은 여성 자신의 자기 주도성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여성들도 사회를 이끌어 나갈 충분한 자질을 함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제시문(가)`(나)에서 처럼, 여성들은 남성 못지않게 충분한 능력과 리더십을 갖추었다면 이를 근간으로 충분히 우리 사회의 리더가 될 수 있다.

이런 대표적인 예로 미국 뉴욕주 민주당 상원의원인 힐러리 클린턴은 미국 대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인물로, 비난과 칭찬 속에서도 국가와 민족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여성으로서의 충분한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

힐러리의 “커다란 야망을 품었을 때라야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다.” 말처럼 남`녀 상관없이 힐러리 클린턴에게는 성실한 노력과 열정적인 리더십이 있었기에 많은 유권자로부터 지지를 얻을 수 있었고, 본인 스스로 유권자들 앞에 떳떳하게 나설 수 있었던 것이다.

여성들의 뛰어난 리더십과 적극적인 능동적 태도는 남`녀 상관없이 극구 자연스러운 태도이고, 또한 여성들의 리더십은 남성도 배워야 할 자세이다. 결코 성별이 사회적 지위 결정에 조건이 되어서는 안 된다. 남녀 평등이니 양성 평등이니 하면서도 우리 사회 저변에는 아직도 남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

사람을 평가할 때 성의 구별이 아닌 그 사람의 순수한 능력과 여러자질, 대인관계 및 친화력 등이 평가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여러 자질 중 당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리더로서의 자질이라 할 수 있다.

“능력과 리더십은 비례한다.” 능력 있는 자가 높은 자리에 있다는 것은 당연하다. 능력에 따라 결정되는 모든 것들이 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능력 중에 리더십은 사회에서 가장 필수로 갖춰야 할 요소이다. 성별의 관계없이 리더십을 가진 자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 리더십을 갖춘 사람은 현재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미래 사회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더십은 많은 조건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자신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하는 태도가 있어야 한다. 먼저 리더십을 함양하기 전에 리더십을 갖춘 자를 보고 배우는 일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는 바람직한 태도이다.


논제 분석.출제의도 적절히 파악
구체적.다양한 논거 부족 아쉬워

[총평]백덕현 대전 보문중 교사

▲ 백덕현 대전 보문중 교사
▲ 백덕현 대전 보문중 교사
논술에는 글쓴이의 주장과 함께 그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타당하고 명확한 근거가 나타나야 한다.

또, 자신의 주장을 이끌어내는 추론의 과정이 드러나야 완결된 논술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위해서는 논술에 필요한 논제의 분석과 출제 의도 파악, 논거 수집 등은 기본적으로 선결되어야 할 것이다.

학생은 논제 분석 및 출제 의도를 제대로 잘 파악하였다. 특히 제시문 (가)와 같은 어려운 고전 소설의 내용을 잘 이해하였다. 그리고 글의 전개 과정에서 그 흐름 역시 별반 문제 없이 자연스럽게 잘 전개하였다고 볼 수 있다.

또, 미국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힐러리 클린턴을 논거로 제시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 있어 하고, 시사성이 있어 적당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논술에서 자신의 주장을 강력히 피력하고 상대를 납득시키려면 그에 대한 타당한 논거를 충분히 제시하여 한다. 주장보다도 오히려 타당하고 충분한 논거가 주장을 돋보이게 하고 명확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이고 우리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논거로 제시하였더라면 성별에 관계없이 리더십을 가진 자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학생의 주장을 좀 더 분명히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나 더 부언하면, 글을 쓸 때에는 가능한 한 짧게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글 잘 쓰는 방법 중 하나가 글을 짧게 쓰는 것이다. 잘 알다시피 글이 길어지면 당연 수식어구가 늘어나게 되고, 문장의 호응 관계가 부자연스러워지게 된다. 그러면 당연 글쓴이의 의도가 흐려지기 때문에 명확하게 자신의 의도를 전달할 수 없다.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다. 차분히 하나씩 연습하고 익히면 누구든지 잘 할 수 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하나씩 배워간다는 마음으로 임하면 충분히 훌륭한 글쓰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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