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3경기에 출장해 1승 6패 26세이브를 기록한 구대성은 지난해 3월 제주도 시범경기도중 좌측무릎 내측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내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결국 지난해 11월 대전의 한 병원에서 `좌측 무릎 내측 측부 인대 수술`을 받았다.
구대성은 연봉계약을 마친 후 지난 15일 한화의 스프링캠프지인 하와이로 출국했다.
구대성은 "지난 시즌 시범경기에서 당한 부상 때문에 오랜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놓친 것 같아 팀과 동료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지금 (내게) 필요한 건 완벽한 재활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2008시즌을 우승으로 이끌기 위해 동료들과 스프링캠프를 착실히 치르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야수인 이영우는 지난해 연봉에 비해 22%가 삭감된 2억1000만원에 계약을 마쳤으며,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안영명과 유원상은 각각 60%와 43% 인상된 8000만원과 3000만원에 계약했다. 한화는 현재까지 2008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7명 가운데 이범호와 김태균을 제외한 45명과 계약을 마쳤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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