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남 한국전기 서산지사장 |
태안 앞 바다 기름 유출 피해 현장에서 한 달 넘게 한국전기안전공사 봉사단을 인솔하고 있다는 이경남(51·사진)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산지사장. 그는 “날이 갈수록 예전의 모습을 되찾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봉사활동이 끝난 후에도 계속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지사장은 “서산지사가 피해현장과 인접해 있어 봉사단을 인솔하고 있지만 나 자신부터 솔선수범하자는 뜻에서 봉사단과 함께 매일 같이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면서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써 책임과 사명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당시 피해 현장은 죽음의 검은 바다로 변해 여기저기서 통곡소리만 넘쳐났다” 며 “하지만 전국 각지에서 지원의 손길이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제 모습을 되찾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또“피해 주민이 하루빨리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본사 양재열 사장을 비롯해 공사 임직원 모두가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고객을 돕고 환경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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