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편에는 양식별 대표작품과 소장처를 나라마다 소개하여 여행자들에게도 유용하다. 이번 열세 번째 ‘로마네스크`에서는 다른 여러 미술사조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국내에서 홀대받았던 로마네스크의 건축, 조각, 회화, 공예를 분야별로 조목조목 설명하고 그 개성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웅장한 교회의 아름답고 다양한 궁륭으로 대표되는 교회건축, 로마-비잔틴 예술에서 자극을 얻은 미술, 종교에 대한 열정이 담긴 예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하였다. 아울러 교황과 황제의 권력 투쟁, 윤리의 타락, 수도원 규율의 몰락, 하부 계층의 궁핍이란 시대적 상황이 예술에 미친 영향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미술문화/아스트리드 C. 후트 등 지음 , 노성두 옮김/128쪽/1만2000원
▲부자의 습관부터 배워라=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분명 각양의 독특한 삶의 방식과 의식의 차이가 있다. 좀 잘 산다고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놀랍도록 현실 감각이 뛰어나고, 좀 어렵게 사는 사람들을 만나면 ‘부자들이니까 그렇지 뭐`라고 하며, 희망을 포기하는 소리를 하는 걸 쉽게 듣게 된다. 이에 비하여 가난하지만 성공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은 어렵더라도 미래에 대한 확연한 목표, 즉 진취적인 희망을 가지고 산다.
절대로 나약하지 않다. 안이하고 나약한 사고思考로는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 삶과 결코 떼어버릴 수 없을 만큼 소중한 돈에 대한 이야기를 26년간 공직생활을 해오고 있는 범상치 않은 현직 세무 공무원이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돈이란 무엇인지, 돈은 우리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부자들은 어떤 사람이며, 왜 부자가 되어야 하는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를 평범한 소시민의 눈으로 바라보았다. 다밋/이일화/280쪽/1만2000원
▲무정=삽화 및 풍부한 문화ㆍ풍속사진, 그리고 상세한 낱말풀이로 새롭게 태어난 한국대표소설전집 시리즈 ‘글누림 한국소설전집` 제1권 ‘무정`편. 예술적인 삽화와 다양한 사진을 풍부하게 수록해 작품 발표 당시의 문화와 풍속을 실감나게 보여줌으로써 작품의 분위기와 사건, 인물의 심리를 구체적으로 연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디지털세대를 위한 소설전집을 기획한 ‘글누림 한국소설전집`은 여러 판본 중 발표 원문 또는 첫 단행본을 충실히 재현해 발표 당시 작품의 맛을 최대한 살렸고, 상세한 낱말풀이를 달아 작품의 맥락을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글누림/이광수 지음,서영채 편집/1만3000원 /7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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