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불혹의 손끝, 예술을 깎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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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불혹의 손끝, 예술을 깎는다

5번째 개인전 여는 서예가 김윤식씨 ● 덕산 자오전... 내일부터 갤러리모아아트

  • 승인 2008-01-15 00:00
  • 신문게재 2008-01-16 13면
  • 이종섭 기자이종섭 기자
다양한 구도.대범한 서체 선봬
전각.서예 등 50여점 ‘풍성’


▲ 김윤식씨
▲ 김윤식씨
“지역에서는 전각(篆刻)전을 여는 경우를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쉽지 않은 작업이기 때문이죠.”

17일부터 갤러리모아아트에서 다섯번째 개인전을 준비 중인 서예가 덕산 김윤식(40)씨. 지금껏 그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인장(印章)만도 수천여 개에 이른다. 유독 지역에서는 전각 작업을 하는 작가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그는 꽤 오랜 시간 그 작업에 공을 들여왔다.

전각 작품으로 전시를 여는 경우는 더더욱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 전각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깊은 서력이 뒷받침돼야 하는 탓이다. 올해 불혹의 나이를 맞은 김윤식씨는 열살 무렵부터 붓을 잡았고, 스물의 나이에 처음 전각 작업을 시작했다. 그가 전각 작업에 몰두하는 이유는 그것이 서법 연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 아바님 날 나흐시고
▲ 아바님 날 나흐시고
“전각은 우선 글씨가 바탕이 되어야지만 가능한 작업입니다. 하지만 역으로 전각은 다양한 서체와 구도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작업이기도 합니다. 전각은 그 구도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연구하다보면 보다 깊이 있는 서체를 구사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죠.”

그는 이번 개인전에서 실제 인장 및 전각 작품과 함께 다양한 서예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그의 서예 작품 역시 전각 작업을 통해 얻어낸 다양한 구도의 변화가 돋보인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게 될 서예작품에서는 한층 시원스럽고 대범해진 구도를 시도하고 있다”며 “그간의 전각 작업을 통해 얻어낸 하나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 월인천강
▲ 월인천강
김윤식씨는 이번 전시 이후 자신이 지끔껏 진행해 온 작업의 과정을 정리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그는 “전시가 끝나면 그동안의 전각 작업을 한차례 정리해 볼 생각”이라며 “지금껏 새겨온 작품들을 한데 모아 인보(印譜)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예가 김윤식씨는 현재 목원대에서 전각와 서예를 강의하고 있으며, 갤러리모아아트의 학예실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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