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각.서예 등 50여점 ‘풍성’
▲ 김윤식씨 |
17일부터 갤러리모아아트에서 다섯번째 개인전을 준비 중인 서예가 덕산 김윤식(40)씨. 지금껏 그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인장(印章)만도 수천여 개에 이른다. 유독 지역에서는 전각 작업을 하는 작가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그는 꽤 오랜 시간 그 작업에 공을 들여왔다.
전각 작품으로 전시를 여는 경우는 더더욱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 전각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깊은 서력이 뒷받침돼야 하는 탓이다. 올해 불혹의 나이를 맞은 김윤식씨는 열살 무렵부터 붓을 잡았고, 스물의 나이에 처음 전각 작업을 시작했다. 그가 전각 작업에 몰두하는 이유는 그것이 서법 연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 아바님 날 나흐시고 |
그는 이번 개인전에서 실제 인장 및 전각 작품과 함께 다양한 서예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그의 서예 작품 역시 전각 작업을 통해 얻어낸 다양한 구도의 변화가 돋보인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게 될 서예작품에서는 한층 시원스럽고 대범해진 구도를 시도하고 있다”며 “그간의 전각 작업을 통해 얻어낸 하나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 월인천강 |
서예가 김윤식씨는 현재 목원대에서 전각와 서예를 강의하고 있으며, 갤러리모아아트의 학예실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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