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한빛교회 무료급식봉사 봉사자 돕는 ‘사랑의 손길’

태안 한빛교회 무료급식봉사 봉사자 돕는 ‘사랑의 손길’

  • 승인 2008-01-16 00:00
  • 신문게재 2008-01-17 7면
  • 특별취재반특별취재반
▲ 태안한빛교회 희망봉사단 회원들이 15일 구름포해수욕장에서 추위속에 방제작업을 벌이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따듯한 차와 컵라면을 제공하는 무료급식 봉사를 하고 있다./특별취재반
▲ 태안한빛교회 희망봉사단 회원들이 15일 구름포해수욕장에서 추위속에 방제작업을 벌이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따듯한 차와 컵라면을 제공하는 무료급식 봉사를 하고 있다./특별취재반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봉사는 우리에게 맡겨라`
삶의 터전을 잃고 비탄에 잠긴 태안지역에 한빛감리교회 자원봉사대가 사랑의 손길을 내밀었다.

한빛교회 성도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대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피해가 컸던 지역 중 하나인 구름포해수욕장 청운대 피해 현장에서 커피와 라면 등을 자원봉사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주고 있다.

한빛 감리교회 박진용(48)목사는 “사고 발생 이후 계속해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힘든 줄 모르고 있다”면서 “열심히 봉사활동을 벌인 자원봉사자들에게 따뜻한 커피 한 잔을 건넬 때 듣는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거제도를 비롯해 심지어 제주도에서까지 오는 자원봉사자들을 볼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이곳에서 하루 종일 서있으려면 무척 피곤하지만 멀리에서 찾아온 봉사자들의 얼굴만 보더라도 하루 피로가 사라진다”고 했다.

그의 부인인 홍보례(46)씨는 “열심히 복구 작업을 벌인 뒤 배고파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맛있게 라면을 먹는 모습만 봐도 뿌듯하다”며 “힘이 닿는 한 계속해서 봉사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대트랜시스 파업과 집회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 가중
  2. '11만1628명 수료생 배출' 이만희 총회장 "종교탄압은 절대 안돼"
  3. 대전을지대병원, 을지재단 68주년 기념식…30년 근속 8명 표창
  4. [미래인재 키우는 충남교육 참학력] 충남교육청, 인문소양교육 강화로 학생 문화 감수성 UP
  5. 천안검찰, 지적장애 조카 성폭행 '징역 9년' 1심 판결 불복
  1. 백석대, '과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수탁기관으로 선정
  2. 연암대, '2024년 농업계학교 교육지원사업 융복합 성과공유회' 개최
  3. 김태흠 지사, 中 수출입상품교역회 찾아 '충남 세일즈'
  4. [사설] '안면도 개발·내포 병원', 관건은 사업성
  5. 단국대병원, 청주상당·LA코리아타운 라이온스클럽과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대전 영양교사 배치 절반뿐… 내년 모집도 ‘역대 최저’

청소년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식생활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대전 내 영양교사 인원은 전체 학교의 절반을 웃도는 수준이다. 심지어 2025년 대전 영양교사 모집인원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 학교 내 영양교사의 공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교원 감축까지 추진하고 있어 학생 식생활 교육 공백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3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내 영양교사는 184명이다. 대전 전체 학교(특수학교 포함) 312곳 중 영양교사 배치는 유치원 1명, 초등 119명, 중등 23명, 고등 36..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대전 동구·충남 당진서 멧돼지 떼 출몰…당진서 2마리 잡혀

10월 31일 저녁 대전 동구와 충남 당진 일대에서 멧돼지 떼 출몰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과 지자체가 수색을 벌인 가운데, 당진에서 2마리가 포획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주민 피해는 없었다. 1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31일 밤 9시 52분께 당진에서 멧돼지 2마리를 포획했다. 앞서 오후 6시 45분께 동구 낭월동에서 멧돼지 4마리가 출몰했다는 주민 신고가 들어와 대전소방이 수색을 벌인 바 있다. 곧이어 오후 7시 35분께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 석문산업단지에서도 멧돼지 3∼5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이슈]치솟은 아파트에 깊어지는 그늘…개발서 빠진 노후주거 '현안으로'

산이 높은 만큼 골짜기는 깊어진다고 했던가, 대전에서도 부쩍 높아진 아파트만큼 그 아래 그늘도 깊어지고 있다. 재개발·재건축을 시행할 때 수익과 사업성이 기대되는 핵심 구역에서만 노후주택을 헐고 새 아파트를 짓고 있다. 새 아파트 옆에 낡고 노후된 주택과 상가가 그대로 남은 현장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주민들은 되살릴 수 없는 죽은 건물이 되었다고 토로하고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 후 남은 원주민의 구김살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49층 옆 2층 노후건물 '덩그러니' 대전 중구 은행동의 한 골목을 걷다 보면 49층까지 솟은 아파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대전학원연합회 ‘생명나눔’ 따뜻한 동행

  •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매사냥 시연 ‘신기하네’

  •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동절기 이웃사랑 김장 나눔

  •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 ‘해바라기 꽃이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