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럼 오스터빈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 사무국장이 태안 현지를 방문, 방제 및 피해현황 브리핑을 받고있다. |
15일 ‘허베이 스피리트호`기름유출 사건 보상작업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윌럼 오스터빈 사무국장이 태안 현지를 방문했다.
이날 오후 1시 태안군청 상황실을 찾은 오스터빈 사무국장은 이번 원유유출 사고와 관련해 방제 및 피해현황 브리핑을 받았다.
오스터빈 사무국장의 태안 방문은 허베이스피리트호가 가입한 선주상호(P&I) 보험인 중국 P&I와 SKULD P&I에 이어 2차 배상책임을 지게 되는 기구여서 이번 방문에 귀추가 주목됐다.
각 국 정유사 등 화주의 분담금으로 조성된 IOPC펀드는 선주가 보상능력이 없거나 피해액이 선주의 책임한도액인 1300억원을 초과할 경우 최대 3000억원까지 보상을 해 준다.
이날 브리핑에는 해양수산부 관계자와 태안군, 서산시, 당진군, 홍성군, 보령시, 서천군 등 6개 특별재난지역 부단체장들도 참석했다.
오스터빈 사무국장은 브리핑 후 “IOPC가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은 최소 1900만달러 3500억원까지이며, 태안군이 피해부분에 대해 투명하게 정보를 준다면 정확하게 판단해 최대한 피해부분에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스터빈 사무국장은 브리핑을 마친 후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해수욕장과 펜션 등 관광시설의 피해현황을 현지 점검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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