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괴물투수 윤기호.강철어깨 포수 이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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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괴물투수 윤기호.강철어깨 포수 이희근

“날때까지 뛰겠습니다”

  • 승인 2008-01-15 00:00
  • 신문게재 2008-01-16 14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한화이글스 신인 이희근(왼쪽), 윤기호 선수.
▲ 한화이글스 신인 이희근(왼쪽), 윤기호 선수.
"1군 진입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마시절부터 국내 프로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한화이글스의 신인 윤기호(투수)와 이희근(포수)은 올 시즌 각오를 이 같이 밝혔다.

새내기다운 패기가 있어 보이는 한화의 `차세대 괴물 투수` 윤기호와 `강한 어깨`를 자랑하는 이희근은 올 시즌 국내 프로야구에서 대형사고(?)를 칠 수 있는 재목감으로 지난해부터 눈도장을 받은 선수.

지난해 야구 명문 천안북일고 시절 빼어난 피칭으로 주목을 받았던 윤기호는 "좋아하는 팀에 오게 돼 기쁘다.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우선은 선발투수 진입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과 같은 투수가 되고 싶다는 윤기호는 "동계훈련을 통해 힘을 키워서 볼의 스피드를 올리고 싶다"며 "타자들을 상대할 때 맞춰 잡는 피칭에 중점을 두고 연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61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천안북일고를 결승전에 올려놓으며 맹활약을 펼쳤던 윤기호는 "마운드에서 언제나 자신감 있게 공을 던지겠다"며 "올 시즌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성실한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성균관대) 대학시절 주위에서 송구가 좋다는 칭찬을 들으며 대학팀 명포수로 알려졌던 이희근은 "평소 좋아했던 한화에 입단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한 후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프로에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수비형 포수라는 말을 듣는 것에 대해 이희근은 "수비하는 모습이 더 많이 눈에 띈 것 같다. 공격(타격) 연습도 많이 하고 있다"며 "장타력이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공을 맞추는 정확성을 높여 장타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학시절 3번 타자였을 정도로 타격감도 좋았던 이희근은 "팀배팅을 잘하고 안타를 많이 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올 시즌 1군에 진입해서 많은 경기에 출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윤기호와 이희근은 15일 하와이 전지훈련을 떠났다. /박전규 기자

▲윤기호(투수, 좌투/좌타)
- 생년월일 : 1988년 7월 28일
- 신장체중 : 184cm 83kg, 혈액형 : A
- 출신교 : 청주 우암초, 청주중, 천안북일고
- 2008년 한화 2차 1지명

▲이희근(포수, 우투/우타)
- 생년월일: 1985년 6월 7일
- 신장체중: 179cm 83kg, 혈액형 : B
- 출신교 : 중부리틀야구단, 서울 자양중, 서울 중앙고, 성균관대
- 2008년 한화 2차 2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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