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조 유럽車 냉매규제 벽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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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공조 유럽車 냉매규제 벽 깼다

국내 부품업계 최초 EU인증 획득 성공

  • 승인 2008-01-15 00:00
  • 신문게재 2008-01-16 8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국내 최대 자동차 공조업체인 (주)한라공조(대표 신영주)가 국내 자동차 공조·부품업계 최초로 유럽연합(EU) 냉매누설 법규규제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획득한 인증은 유럽연합(EU)이 지난해 6월 21일에 발효한 냉매누설 규제법규를 토대로 영국건설교통국(VCA)이 심사, 평가해 ‘E11` 마크를 부여한 것이다. 이번 인증은 현재 자동차 에어컨 냉매로 주로 사용되고 있는 HFC-134a(테트라 플루오르 에탄)의 누설량을 규제하는 유럽연합(EU)의 법안을 국내 최초로 통과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유럽연합은 지구온난화 지수(GWP) 150 이상인 HFC-134a 냉매사용 자동차에 대해 신차종은 오는 6월 21일부터, 기존 양산 차종에 대해서는 2009년 6월 21일부터 차량 형식 승인없이 유럽연합(EU)으로 수출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신영주 대표는 “2005년 말부터 먼저 카이스트와 산학협력을 통해 자체적으로 개선해온 결과, 인증서 발행 시작일인 1월 5일에 국내 최초로 인증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며 “친환경 제품에 규제가 심해지고 있는 유럽시장에 수출하는 기반을 구축했다.”라고 말했다.

한라공조는 에어컨 및 히터 시스템과 열교환기, 프론트 엔드 모듈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자동차 공조 회사로, 2006년 기준 1조 376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총 10개의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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