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윤근 충남도 문화관광국장 |
▲올해 충남도는 고품격 문화 창출과 전통문화의 보전. 전승발전이라는 목표 아래 문화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백제문화제의 성공적 추진과 대백제전의 착실한 준비, 도민만족 문화예술서비스 제공, 백제 고도 특성화를 위한 전통 문화유산 정비 복원, 디지털 콘텐츠 개발 등 문화산업의 역량강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
-지난해 백제문화제가 통합원년이라는 의미를 가졌다면 올해의 백제문화제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올 백제문화제는 어떤 부분을 보강할 것인가?
▲올해 백제문화제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우선 지난해 5일간 개최에서 10일간으로 2배 늘려 개최되며 백제향을 대표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고, 기마군단 퍼레이드 규모도 늘려 150만의 관람객유치를 달성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다음달 선임되는 예술감독과 협의해 지난달 공모시행된 아이디어 286건 중 우수한 아이디어를 선별·반영시키는 작업을 할 것이다. 또한 수익사업을 강화하여 올해는 프로그램 입장료 징수 및 기념품 판매, 상품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의 문화지수는 문화유산지수 7위, 문화예술지수 15위, 대중문화지수 15위 등으로 전국 하위권인데 해결방안은 있는지
▲충남도의 문화정책은 문화지수를 높이는 일을 목표로 추진하는 것보다는 문화인프라를 구축하고 문화예술인의 창작환경을 개선하며, 도민들의 문화향수 기회를 꾸준히 확대추진해 나간다면 문화지수도 자연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의 문화관련 예산이 문화재에 치우쳐 순수공연 분야 지원이 소홀했다는 지적 속에서 최근 충남도가 ‘충남문화예술중장기 발전을 위한 전략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 전략사업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해 달라
▲문화예술 중장기 발전계획은 이러한 측면에서 충남의 문화예술 수준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하여 마련된 계획으로 그 핵심은 순수예술분야에 시·군비 포함 매년 100억원씩 10년간 총 1,000억을 투자하는 프로젝트. 그동안 자체계획을 마련하여 2차에 걸친 간담회를 거쳤고 금년 1월말까지 최종계획을 확정하여 추진해 나갈 것임.
-대전시는 지난해 5개 시립예술단 예산 101억원을 지원한 반면충남은 4개 공립예술단에 65억 95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됨. 대전시에 비해 충남공립예술단의 수준과 활동에 대한 아쉬운 점이 지적되고 있는데 공립예술단 활성화 방안은 있는가
▲공립예술단은 대전시와 비교하면 대도시와 농촌지역이라는 문화적 환경측면에서 충남도가 취약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충남도는 현재 2012년 도청이전을 계기로 문화예술계의 의견을 조율하여 현재 시군 위탁체제에서 도립화를 계획 중이며 국악분야의 통합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단원들의 수준향상을 위하여 자체 오디션 제도를 철저하게 운영할 계획이며 자질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더불어 현재 전체예산중 2006년 기준 12%의 운영비를 20%까지 상향할 수 있도록 공연환경을 점차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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