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지역 작가들의 ‘과거와 현재’

  • 문화
  • 공연/전시

[전시]지역 작가들의 ‘과거와 현재’

82명 두달간 9차례 전시… 미술 흐름.경향 가늠 기회 ● 뒤돌아보기전... 3월 17일까지 에스닷갤러리

  • 승인 2008-01-15 00:00
  • 신문게재 2008-01-16 13면
  • 이종섭 기자이종섭 기자
▲ 김선태作 무제-1997년
▲ 김선태作 무제-1997년
한 작가의 생애에 걸쳐 화풍은 여러 차례 변화를 겪는다. 때로는 깊이가 더해지기도 하고, 때로는 기법의 변화로 새로운 작품을 시도하기도 한다. 작품의 소재나 주제가 변화하는 것은 물론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를 넘나들기도 한다.

작가에게 이러한 변화는 독창적이고 완성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 가는 하나의 과정이다. 아무리 현재의 탁월한 작품이라 할지라도 과거 작품 활동의 기반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지역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보다 깊이 있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에스닷갤러리가 지역 작가 82인을 선정, 과거와 현재의 작품 세계를 비교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한 ‘뒤돌아보기`전. 모두 9차례에 걸쳐 두 달 여간 진행되는 기획전이다.

1부에서 9부까지 각각 네 명의 작가를 선정, 작가별 부스를 마련하고 과거 작품과 최근작 5점 가량씩을 함께 전시한다. 지역의 중견·청년 작가들이 망라된 만큼 지역 미술의 흐름과 경향을 가늠해 볼 만한 자리이기도 하다.

▲ 김선태作 무제-2007년
▲ 김선태作 무제-2007년
이민구 에스닷갤러리 큐레이터는 “작가의 노력이 깃든 많은 작품이 작업실 한켠에 놓여 잊혀져 가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며 “그 잊혀진 작품을 꺼내놓음으로써 관람객의 감상폭을 넓히고, 작가들이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부터 강정헌, 김선태, 양우창, 이종협 네 명의 작가가 전시의 포문을 연데 이어 19일부터는 민동기, 민영덕, 박관우, 이영배, 오호숙 다섯 명의 작가가 전시를 이어간다. 전시는 3월 17일까지 9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여작가
1부-강정헌, 김선태, 양우창, 이종협. 2부-민동기, 민영덕, 박관우, 이영배, 오호숙. 3부-김두한, 김영희, 윤양숙, 조성진. 4부-이미경, 이민구, 염윤선, 최창은. 5부-김영신, 김원숙, 민향란, 허선희. 6부-박석신, 최광선, 최정훈, 홍성표. 7부-김준호, 이월숙, 정혜승, 한수희. 8부-이동하, 이창수, 조남명, 한아름. 9부-김영진, 노경애, 전현아, 홍정희. /이종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2.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4.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5.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1.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2.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5.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