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2007년 연간 어음부도율은 0.31%로 전년도 0.18%보다 0.1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0.34%의 어음부도율을 기록한 지난 2003년 이후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2007년 연간 부도업체수는 114개로 전년(86개)에 비해 32.55%(28개) 증가했으며, 200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2006년 두자릿수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다시 세자리수로 늘었다.
지난해 부도업체수를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음식·숙박업이 52개로 가장 많았으며, 제조업 36개, 건설업 18개 등의 순이었다.
또 지난한해 총부도액은 1256억원으로, 제조업이 44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376억원, 건설업 257억원, 기타서비스업 90억원, 운수·창고·통신업 38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할 때 제조업은 71.7%(258억원), 도소매·음식·숙박업은 73.27%(159억원), 건설업은 66.8%(154억원) 각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중 부도업체수는 9개로 전월(11)보다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법인업체가 7개, 나머지 2개는 개인업체로 밝혀졌다./백운석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