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충남도교육청 소속 원어민영어보조교사들은 태안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
외국인 원어민영어보조교사들도 태안 기름방제작업에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충남도교육청(교육감 오제직) 소속 원어민영어보조교사 30명은 지난 12일 어느 누구의 권유도 없이 자발적으로 태안 방제작업 봉사활동에 나섰다.
태안지역의 재난소식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던 이들 원어민영어보조교사들이 그동안 영어캠프와 방과후영어학교 등 영어수업 등이 끝마치기를 기다렸다.
결국 12일, 이들은 수업이 없는 주말을 이용해 태안지역 봉사활동을 다녀오기로 하고 곧바로 봉사활동길에 올랐다.
지난해 12월부터 운영돼오던 동계 방학중 각종 영어프로그램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평일이 아닌 주말을 활용하자는 의견을 모은 것이다.
그동안 틈틈이 개별 신청 또는 소그룹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온 다른 동료들은 이날 함께 하지 못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충남지역 원어민영어보조교사는 농산어촌 지역근무의 제한된 문화와 주거 환경에도 불구하고 60% 이상의 높은 재계약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충남교육청과 해당 지자체의 공동 예산지원으로 읍면 지역 방과후 영어학교 운영 등 사업 확대에 따라 300명 이상의 원어민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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