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의 정기총회는 시공사 선정 및 인준, 사업계획변경, 예산안 등 사업 추진에 있어 굵직굵직한 주요 안건이 논의대상이기 때문이다.
조합원들도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주요 안건 등에 대해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총회에서는 다음 단계인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밟기 위해 어느 정도 구체적인 계획안을 세워야 하는 탓이다.
시공업체, 설계업체 등 관련 업체들도 공사에 참여하기 위한 물밑작업이 치열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는 은행 1구역, 탄방 1구역, 문화 2구역, 선화 구역 등 7개 조합이 지난해 조합설립인가를 득했다.
은행 1구역은 오는 25일 정기총회를 갖고 사업계획 변경 등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탄방 1구역은 오는 3월께 총회를 계획하고 있어 계룡, 대림, 대우, 포스코, SK 등 대형건설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선화 구역, 문화 2구역은 2월 말께 총회를 갖고 각각 한화건설과 코오롱건설을 시공사로 인준할 계획이다.
대흥 2구역과 용운주공은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일정이 없는 상태로 곧바로 이사회를 소집해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조합들은 표준정관에 따라 통상적으로 다음달 말까지 정기총회를 개최해야 한다.
조합 측 사정에 따라서는 3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사업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간 내에 총회를 가져야 한다.
가재완 은행 1구역 조합장은 “조합이 깨끗한 이미지를 갖기 위해 총회를 투명하게 개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총회에서 모든 것을 조합원들에게 공개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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