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이 대한 네 집에 가서 얼어 죽었다`는 속담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이웃 중국에서는 초원이 빠르게 사막화 되어가고 있고 미국곳곳에 폭설이 내리는가 하면 인도에서는 때 아닌 폭우가 내려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등 지구촌 곳곳에서 기상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안개가 발생하는 시기는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들 때나 겨울에서 봄철로 갈 때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기상 이변으로 인해 겨울철에도 안개가 발생하여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2006년도 10월 서해안 고속도로 상행선 서해대교 북단에서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30중 추돌로 11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을 당한 대형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을 기억하고 있을 것으로 안다.
안개는 대기 중에 떠 있는 수증기가 기온이 이슬점 아래로 내려가면 응결되거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지표가까이 있는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서 응결되어 공기 중에 떠있는 작은 물방울이 안개다. 그러나 이런 안개도 가시거리가 1Km 이상일 때는 안개라고 하지 않는다.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는 운전자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 하였다하면 연쇄적으로 발생하여 인적피해가 많고 물적 피해가 크다는 것이다.
특히 겨울철 안개가 발생 하였을 시는 도로가 결빙되어 더욱 위험하다. 제동을 해도 노면이 미끄러워 연쇄추돌하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해안이나 강변도로 댐 주변이나 하천도로 등 안개가 끼는 취약지역에서는 서행을 하고 안개등 을 켜서 대형교통사고를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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