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이 자연 속에서 지냈으나 모든 것을 가진 사람보다 더 행복하고 더 자유로웠던 그의 사상을 통해 물질적 풍요로움이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가를 말한다. 거송미디어/ 헨리 데이빗 소로우 지음, 최민철 옮김/239쪽/9000원
▲해동성국 발해=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자국의 역사에 편입시키는 중국의 동북공정이 치밀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발해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충실한 내용의 책. 기존의 발해에 대한 연구자료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 가운데, 저자가 직접 발해 유적을 답사하고 일본 등지에 있는 자료를 모았다.
저자가 ‘찬란했던 700년의 역사, 고구려`에 이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집필한 두 번째 책으로, 민족주의적 사관에서 벗어나 한국, 중국, 일본 사서에 남아 있는 발해 역사에 대한 기록과 발해의 유물들을 통해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을 밝히고자 했다.
1, 2, 3부에서는 발해의 건국부터 흥망성쇠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살펴보았고, 4, 5, 6, 7, 8부에서는 통치제도에서부터 의식주와 생활문화, 신앙, 예술 세계까지 각 주제를 하나하나 깊이 있게 다뤄 발해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사파리/이이화 글, 김태현 그림/380쪽/1만3000원
▲프래그래밍 심리학=약 40년 전 제랄드 와인버그는 ‘프로그래밍도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당연하지만 현실에선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프로그래밍 심리학`을 탄생시켰다. 프로그래밍을 둘러싼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가지는 마음의 이치를 다룬 역사적인 책이다. 초판을 낸 지 25년 후, 와인버그는 25주년 기념판을 내면서 원문을 전혀 수정하지 않았다. 사람의 마음은 그만큼 잘 변하지 않는 것이라, 원문의 내용이 지금에도 여전히 유용하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제랄드 M. 와인버그 지음, 조성민 옮김 /523쪽/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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