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문화 관련기술 산업화 국악발전 3개년 계획 역점”

  • 문화
  • 공연/전시

“첨단문화 관련기술 산업화 국악발전 3개년 계획 역점”

[새해설계]정하윤 대전시 문화체육국장

  • 승인 2008-01-08 00:00
  • 신문게재 2008-01-09 12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본보는 지역 문화예술을 움직이는 인사들을 만나 그들의 새해 설계를 듣고 올해의 지역문화예술계 변화를 전망하기로 했다. 이번 주에는 대전시 문화예술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정하윤(사진)시 문화체육국장을 만났다.


▲ 정하윤 대전시 문화체육국장
▲ 정하윤 대전시 문화체육국장
-올해 대전시가 주력할 문화정책은?

▲문화예술의 일류화와 대중화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대전문화산업진흥원 설립과 함께 대덕연구개발 특구의 첨단문화관련 기술을 산업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다. 또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을 141개소에서 155개소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 문화기반시설 확충과 국악발전 3개년 계획 가시화 등으로 생활주변에서 손쉽게 문화예술을 접하도록 하겠다. 이런 기반을 통해 첨단과학과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창조도시 건설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


- 지난해 3개 시립예술단(교향악단, 무용단, 합창단) 예술감독과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관장, 문화산업진흥원장 등 문화계 수장들을 인선할 때 담당국장으로서 지켰던 원칙은?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분야별 전문성, 인품과 덕망을 갖춘 인사를 영입하기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검증 절차를 통해 선임했다. 특히 고려된 점은 지역 문화예술과 문화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인사를 대상으로 공정성 확보에 주안점을 뒀다.


-문화예술예산이 문화예술관련 시 사업소 등 관(官) 중심으로 편성되었다는 지적이 있다. 이런 지적에 대한 방안은 있는가.

▲대전시가 직접 문화예술관련 사업소와 예술단 등을 운영하는 것은 민간영역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분야를 시에서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민간영역보다 예산이 많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런 우려의 목소리에 대한 방안으로 민간예술단체의 창작활동이 활성화 되도록 지원의 폭을 단계별로 넓혀나가고 올해부터 민간예술단체에 2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매년 증액시켜 나갈 것 방침이다.


-충남도는 ‘충남도 문화재단(가칭)` 설립을 가시화되고 있다. 대전시의 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생각은?

▲전국적으로 문화재단을 통한 문화예술 시책을 추진하는 추세이지만 문화재단 운영에도 다소의 문제점은 공존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바탕으로 문화재단 운영의 선진사례와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해 도입여부와 시기를 검토할 예정이며 현재 시에서도 각종 선진사례와 지역 여건을 비교분석 중이다.


-대전 문화예술정책의 수장으로서 지역예술계에 당부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행정기관에서는 그 지역의 문화예술발전을 위해서 행정·재정적 지원을 담당하는 한편 각 분야별 민간예술단체에서는 뜻을 모으고 힘을 합쳐 창작활동과 공연·전시활동을 전념해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각 분야별로 지역 문화예술을 선도한다는 마음으로 뜻과 지혜를 모아 주길 바란다. /배문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2.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4.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5.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1.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2.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5.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